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8

[치앙라이] 요한계시록 그리고 창세기

정안군 2018. 7. 10. 10:39

 

 

 

REVERATION & GENESIS

 

한국어 성경의 시작과 끝은 태멘.

영어 성경의 시작과 끝은 In Amen.

창세기에서 In the begining으로 시작한 문장은 요한계시록에서 Amen으로 끝납니다.

어제 다시 영어 성경 일독을 끝냈습니다.

이번이 몇 번째인지 벌써 잊은지 오래라 알 수는 없지만 다시 한 번 읽음에 기쁨이.

하루에 5장씩 읽으려 하는데 그렇게 읽으면 2년에 세 번 정도 읽게 되더이다.

 

요즘은 태국어 신약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많아야 열 댓절 정도.

더디지만 질리지 않게 천천히 합니다.

하기 싫은 날은 몇 절로 그치구요.

올 초에 시작한 필사는 이제 마태복음을 끝냈고 마가복음 둘째 장을 쓰는 중입니다.

 

마가는 영어로 Mark, 태국어로는 มาระโก(마-라꼬)

마-라꼬하니 경상도 사람들이 뭐 할려구를 하는 소리가 비슷하게 들리네요.

태국어로 된 성경을 필사를 해 보니 태국어 단어는 많이 알게 되는데 태국 말은 갈수록 못 하는 기적이 ㅠ

태국 사람과 말을 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그런 가 싶은데.

오호애재라구나 할까요?

 

태국어를 배우고 싶으면 와서 삼 개월 안에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 못 배운다 하지요.

왜냐하면 몰라도 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니.

내가 요즘 그렇습니다. ㅎ

 

태국어 성경을 필사하면서 슬프지만 새삼 느끼는 한 가지.

성경 필사한다고 태국말이 느는 건 절대 아니란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