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하쌋은 기독교 재단 소속 학교로 기독교 비중이 높은 소수 민족 학생들이 많이 다닙니다.
이 학교 강당에서 의료 봉사 활동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한 교회에서 봉사를 나와 어제와 오늘 양 일에 걸쳐 가정의,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진료를 하셨어요.
의료진과 통역과 스텝를 합하면 대략 60여 명 정도가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셨다고.
사실 태국은 자체 의료망이 어지간히는 정비가 되어 있어 의료 사각 지대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환자가 많아 진료 받으려면 고생이라 그렇지 주립 병원 같은 곳은 값도 싸고 어지간한 진료도 받을 수 있지요.
그래서 우리 나라 의료진이 왔다 해서 크게 태국 사회가 고마워 하지도 않구요.
그렇지만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여기까지 오셔서 의료 봉사를 해 주신 의사 선생님들이 참 고맙고 감사하네요.
통역에 나선 선교사님들도 많은 도움을 주셨구요.
어떤 환자는 태국어를 못 해 이중 통역이 필요도 하더군요.
나이 든 소수 민족은 태국어를 못 하니 그 말을 태국어로 옮기는 사람이 필요하고 다시 태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할 사람도 있어야 하니.
형제가 합심하여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참으로 보기 좋은 장면입니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게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합니다
모처럼 덕분에 나도 혈압 체크를 해 보고 온 모든 사람에게 주는 기생충 약을 받아서 먹었네요.
어쩐지 몸이 더욱 튼튼해질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기생충 니네들 다 죽었쓰...
그런데 두 달전에도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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