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9

[치앙라이] 센터의 어린이날 행사

정안군 2019. 1. 19. 17:21

 

 

 

 

한 주 늦은 어린이날 행사가 어린이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부부와 많은 분들의 협력으로 행사를 무사히 잘 치뤘습니다.

물론 센터 목사님 부부와 전도사 부부의 헌신이 깔린 위에 벌린 일이지요.

매 번 느끼는 것이 헌신하시는 두 부부의 모습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기장측 두 분 목사님 부부도 동행을 하셨고 설교와 축도를 해 주셨어요.

‘일어나라’라는 말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당에서 모처럼 함께 한 율동 시간.

춤 추고 점프 업, 점프 업.

 

옛날 주일학교 부장 교사 시절.

율동을 내가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 고등부 여학생을 섭외하여 율동을 하도록 했는데 심심하면 펑크를 내는 통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한 생각.

이러느니 내가 배워서 하자.

이렇게 마음을 먹고 어린이 전도협회에서 하는 교육을 받고 직접 하기 시작했어요.

어설픈 모습에 어린이는 웃고 교사들은 감동. ㅎ

효과 만점이었어요.

그때 했던 가락이 있었는지 오랜만에 한 율동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네요.

 

협력자들이 합력하여 만든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오늘 점심 메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랍니다.

 

센터 안에서의 모든 행사를 마치고 행한 곳은 근처 온천 풀장.

어른은 30밧, 아이들은 10밧.

이런 온천수 풀장에서 노는 아이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락스 냄새도 없는 따땃한 물에서 노는 아이들이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린이날은 역시 어린이가 행복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