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반두 큰 길가에 자리 한 카페입니다.
정확히는 1511번 도로 입구 부근이죠.
카페 이름 สมานฉันท์ (싸만찬)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의견이 일치하다><다같이 만족하다 >와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다>라는 뜻이라네요.
커피는 당연하고 각종 음료와 여러 가지 음식을 파는 곳인데, 멀리서 일부러 찾아 올 정도는 아니고 반두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값도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은 편이에요.
우린 돼지 족발 구이와 쿵팟뽕커리 그리고 팟붕파이댕을 잘 시켜 먹습니다.
팟붕파이댕은 공심채 볶음인데 내가 꽤 좋아하는 흔하디 흔한 태국 음식입니다.
그런데 흔한 것 같지만 이걸 하는 음식점은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사진은 쿵팟뽕커리와 맨밥입니다.
연한 코발트 색의 밥은 색깔은 오묘해도 맛은 별로네요.
쿵팟뽕커리는 새우에 커리 가루를 넣고 볶은 음식입니다.
뿌팟뽕커리는 새우 대신 게를 넣은 것이구요.
태국어로 쿵은 새우, 뿌는 게.
뽕은 가루, 그래서 뽕커리는 커리 우리 말로 카레 가루를 뜻합니다.
오묘한 태국어의 세계 ^^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구글 지도를 첨부합니다.
유시민 작가 말한 막스 베버의 ‘비창조적 흥분 상태’가 생각나는 요즈음입니다.
갑자기 우리나라 정치 경제가 위기라며 흥분하는 교회 관계자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그 이유가 동성애 찬성, 차별금지법 제정 등등.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왜 그리 좁혀 해석하지요?
하나님의 넓으신 품이 소수자들인 그들을 품기에 작은가요?
이승만은 왜 갑자기 등장합니까?
교회 장로였는지는 몰라도 진정한 그리스도인과는 거리가 멀어도 아주 먼 사람이었습니다.
친일파 등용으로 현대사를 왜곡시키고 육이오 전후의 민간인 학살 거기에 독재.
민중의 힘에 의해 추방된 사람이 단순히 교회 장로였다는 것이 존경받을 이유가 되나요?
세기의 도둑이었던 이명박이도 장로였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돈 때문입니다.
교회 세습, 교회 돈 횡령 이게 교회를 위기로 몰아가는 이유입니다.
잘못된 신자들도 많지만 욕심 때문에 그들을 잘 못 이끄는 목사들 책임이 99.999918%입니다.
엉뚱한 사람에게 교회를 위해 기도하라 하지말고 엉뚱 목사들이나 회개하시길.
성 폭행, 세습 그리고 하나님을 밀어 내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 사람들.
예수는 섬기러 했다고 하셨는데, 섬김 받기에 급급한 사람들.
한국 사회는 너무나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사회 현상을 제대로 보기 바랍니다.
울분을 품을 곳에 창조적 흥분을 하시고, 씰데 없는 것에 비창조적 흥분을 하지 마시길...
그 시간에 싸만찬에 가셔서 맛난 음식이나 드세요.
물론 돈은 각자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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