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빅토리아 수련이 있는 정원

 

 

 

빅토리아 수련(Victoria Water Lily)이 있는 정원을 가 보았습니다.

정확히는 빅토리아 수련과 연이 있는 정원이네요.

 

수련과 연은 그냥 친구지간 같지만 이 둘은 아주 다릅니다.

흔히 수련의 수는 물 수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수련은 잠자는 연으로 '수'가 '물 水'가 아니라 '잠잘 睡'이랍니다.

밤에 잔다 하여 이렇게 불린다네요.

영어로도 수련은 water lily이고 연은 lotus.

 

우리가 먹는 연근은 연의 뿌리이고 수련은 그런 뿌리가 없습니다.

연은 많이 보았으니 그렇다 하고요.

빅토리아 수련을 더 알아 보지요.

 

빅토리아 수련은 수련과 빅토리아속 식물의 총칭.

남아메리카 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거대한 수련이다.

아마존 원산의 빅토리아 아마조니카(V. amazonica)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 분포하는 빅토리아 크루지아나(V. cruziana) 두 종류가 있다.

이러하답니다.

 

빅토리아 수련이 있는 곳은 쑤언두부어(สวนดูบิว)

영어로는 Doobua Chiangrai Victoria and Lotus Garden이라고 되어 있어요.

구글에서도 이걸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우리 말로 하면 연이 보이는 정원.

 

언젠가 갔더니 공사중이라서 오늘 다시 가 보았습니다.

카페가 영업 중이긴 하지만 빅토리아 수련에게 영 미안한 느낌이 드는 정도.

우리도 수련 사진만 찍고 바로 돌아섰습니다.

 

식물에 관심 특히 빅토리아 수련에 관심이 넘치는 사람은 가 볼 이유가 있을지 몰라도 그냥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사진만 봐도 충분합니다.

시간 들여 일부러 가 보기에는 여기보다 좋은 곳이 더 많겠네요.

이미 이곳을 방문해서 빅토리아 수련에게 감동 먹으신 분께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