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서늘한 아침 시간에 뭔가 열심히 작업을 하더니 밭을 만들어 놓았네요.
거기에 우리보고 채소를 심어 먹으라고 해서 우리가 얻어 온 씨앗을 주었습니다.
농사를 지어 본 일이 없는 우리가 하면 뭘 하겠냐 싶어서리.
씨앗을 밭에 뿌리고 물을 열심히 주더니 싹이 나왔다고 알려 줍니다.
그러네요.
밭에는 아직 소속은 모르는 어린이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준 씨에는 시금치, 상추, 케일, 열무 이런 게 있었다고.
이들 어린이겠네요.
자라는 속도를 보니 머지 않아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겠어요.
아쉬운 것은 이게 이번 한 번으로 끝나고 씨의 순환이 안 된다는.
요즘 파는 씨는 모두 일회용이라서요.
토종 씨앗이면 씨를 받아 계속 자손을 이어가게 해서 덕을 볼 텐데 이게 안되죠.
하긴 혹서기와 우기 때는 채소 재배가 어려워 일년을 두고 채소를 얻기는 힘드니 그냥 이번 겨울에만 먹는걸로.
그건 그렇고 오늘 연합 뉴스를 보니 이런 소식이.
태국, 성장률 둔화 전망에 돈 풀어 경기 살리기 나선다.
정말 내로남불의 극치입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현 수상 찬오차를 비롯한 아찌들.
전 총리 잉라왓은 쌀 수매 형태로 농민들에게 보조금 지급 했다고 그것이 국가 재정에 손실을 입혔다는 말 같지도 않은 명분 만들어 쿠데타 일으켜 쫓아내 놓고서 정권을 찬탈 하더니 지들도 농민 보조금을 지급 하겠다는 있는건 도대체 무슨 코미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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