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인도네시아 태국여행기/인도네시아 자바 2003 여행

시레본에서-2

정안군 2005. 4. 26. 08:48


<술탄 궁전 입구>

 

1 월 11 일 (토)

오늘은 Kraton Kesepuhan(술탄 궁전)에 가보기로 한다.   뻬짝으로 술탄 궁에 가는데 시장이 있었다.   새 시장도 있고 좀 인도 분위기가 나는 곳도 있었는데 이곳은 법으로 한자나 다른 글자 쓰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서 정확히는 알 수가 없었다.  

 

입장료 2000 Rp를 주니 가이드 아저씨가 한명 따라 붙으며 안내를 해준다.   영어 발음이 이상하여 알아듣기 힘이 들었지만 못 알아들은 듯 하면 다시 쉬운 영어로 설명을 해 주어 그냥 이해는 할 수가 있었다.   내부는 그저 그랬다.   인도와 중국과 이슬람의 영향을 받았다는 마차와 그밖의 전시물들은 옛날 영화가 조금은 있었음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전제 군주들의 영향력에 비하면 그다지 세력이 크지 않은 듯하다.  

 

하긴 이곳 저곳에 술탄들이 세력을 나누고 있었으니 그럴 법도 하겠다.   궁전을 나와 시장 구경을 하다가 지도에 나오지 않은 마타하리 슈퍼마켓에 들어가 구경을 해 본다.


<번화가 ???>

 

물건은 그저 그렇지만 이곳 인도네시아 서민들에게는 환상적인 것들도 있으리라 생각을 해본다.   오다가 역에 들려 세마랑(Semarang)가는 표를 예매를 하려 하니 특급은 이곳에 안선단다.  

 

아침에 가는 것은 Fajar Utama Semarang 밖에 없는데 내일 표를 사서 자유롭게 앉아서 가면 된단다....

 

그냥 자유롭게 ㅎㅎㅎ

 

내일이 일요일이라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걸리는 시간이 4 시간 정도니 어떻게 가면 못 가겠나 싶어 그냥 그것으로 가기로 한다.   어제 갔던 그 포장 마차에서 저녁을 해결한다.

 

포장 마차  주인 아가씨는 얼굴 윤곽이 우리 집사람과 비슷한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 집사람 조상은 남방계 아시안인가?

 

다시 이곳에 와서 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을까 ?   우연과 인연, 갑자기 철학적인 인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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