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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르] 버가모를 품은 베르가마(Bergama)를 가다

요한계시록 2장 12절부터 등장하는 버가모 교회. 영어로는 페르가뭄(Pergamum)이나 페르가몬(Pergamon)으로 표시가 되고 지금은 베르가마(Bergama)로 부르는 곳이다. 터미널에 가면 버스가 있는 것은 알았어도 거기까지 가는 것이 너무 귀찮아(중간에 갈아 타야 함) 승용차가 있는 귀인 찬스를 쓸까 했는데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더 쉬운 방법이 있었다. 이즈반으로 아리아(Aliaga)까지 가면 역 앞에서 시내버스 835번이 연결되어 비교적 쉽게 가는 방법이. 내일부터는 더 더워진다니 조금이라도 덜 더울 때(그래도 32도) 가보자. 독일 베를린에는 페르가몬 박물관이 있다. 1997년 베를린 연수 때 가보았는데 이곳 페르가몬에서 뜯어 온 제우스 신전이 통째로 있었다. 그때는 페르가몬에 가 본다는 것은..

터키여행 2022 2022.06.01

[이즈미르] 북쪽 해안을 탐색하자

우리 숙소 근처의 번화가 외에 바다 건너편에도 다른 번화가가 있다 하여 그곳을 가보기로 한다. 할 일 없는 우리는 일부러 일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일단 배를 타고 이동하여 카르시야카(Karsyaka)라는 곳으로 이동. 대략 17분 정도 걸려 부두에 도착했다. 바로 번화가가 연결이 되어 땡볕에 많이 걷지 않아도 되었다. 터키 우체국인 PTT에서 돈을 찾으려 했으나 ATM이 먹통. 다른 곳을 알아보기로 하고 근처 트램으로 종점까지 가보기로 한다. 그곳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대형 몰이 있다. Hilltown이라는 곳인데 여기에 아시아 상품 코너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확인 차 나섰다, 여기는 별 4개 수준. 그다지 화려하지 못해 눈이 높아진 우리가 이 정도는 가볍게 취급한다. 까르프가 있었다. 그리고 정..

터키여행 2022 2022.05.31

[셀추크] 사도 요한 교회와 아야술룩 성채

주일 예배 후 김 장로님의 차를 함께 타고 셀추크로 왔다. 김 장로님은 셀추크에서 에베소 빌라 한국식당을 운영하시고 이즈미르 한인회 회장을 맡아 수고하시는 분이다. 요즘은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관 사업을 위해 불철주야로 힘쓰시며 활동하는 중이다. 아무쪼록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기를 빌어 본다. 식사도 함께 하고 장로님 부부와 함께 이곳에서의 애환을 함께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도 태국에서 잠시 동안이지만 식당을 운영해 본 적이 있어서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갔다. 결론은 남 나라에서 돈 벌어먹기가 쉬운 게 아니다. 본래는 셀추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해안 도시 쿠사다시(Kusadasi)를 가서 바다 구경을 하려고 온 것인데 아내의 반대에 막혀 급거 목적지를 수정했다. 셀추크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

터키여행 2022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