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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르] 카디페칼레에 올라

사람의 체온과 같은 급으로 치솟던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순해진 어제. 어머 이런 날은 미루어 두었던 산성을 올라가야 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제법 중요한 동네마다 성을 가지고 있던 이 땅. 어김없이 이즈미르에도 산성이 있다. 버스가 꼭대기까지 간다는 건 알았지만 차를 타고 산에 간다는 것은 산에 대한 모욕이라는 생각에 그동안 미루워 놓았었는데 요즘 아내 상태로는 걸어간다는 건 거의 미션 임파시블. 그래 버스 타고 가자고. 미리 조사를 하니 우리 동네에서는 트램 버스 버스의 조합이 나온다. 트램 거리는 가까우니 그건 생략하고 버스와 버스의 조합 OK. 이즈미르 산성의 이름은 카디페칼레(Kadifekale) 칼레는 성이니 카디페 산성이 되겠는데 역사가 알렉산더 전으로 올라갈 정도로 유서 깊은 성이다, 성 ..

터키여행 2022 2022.06.08

[사르트] 사데 교회를 찾아서(하)

사데 교회를 품고 있는 아르테미스 신전 유적을 벗어나 뒤돌아 나온다. 사거리에서 잠시 멈추더니 지금 갈 유적은 오른편에 있는데 왼편에는 내가 있는 잔다르마 사무실이 있다. 유적 관람을 다 마친 다음 버스를 타러 갈 때 뜨거워 힘이 들거나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내 사무실로 찾아 와라 그러면 내가 도와주마라고 잔다르마 친구는 배려를 쉬지 않았다. 그럴 리가 있겠는가 싶지만. 잠시 후 유적에 도착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니 다시 한번 그 이야기를 한다. 알겠노라고 하면서 고마움을 전하니 잇츠 마이 프레셔. 그냥 헤어지기 뭐해서 이름을 물어보니 뭐라 했는데 금방 까묵했네. 아무튼 너무 쉽게 교회 유적은 클리어하고 이곳은 그냥 보너스 같은 곳이다. 이곳은 Church EA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김나지움, 유대인..

터키여행 2022 2022.06.08

[사르트] 사데 교회를 찾아서(상)

처음 투르키에 여행 계획에는 '계시록 일곱 교회를 찾아서'와 같은 것은 없었고 안디옥을 보고 나서 아라랏 산이 있는 동쪽으로 향하려 했다. 그런데 아내의 강력한 저항에 순응을 하여 그 계획을 연기 또는 포기하고 일단 에스키셰히르에서 지내며 이곳 생활에 적응을 하며 판단을 하기로 했는데. 그리고는 그냥 국민 코스를 따라가는 것으로 조정을 했더니 거기에 일곱 교회가 등장을 하게 되었단다. 필라델피아의 고향 알라셰히르를 시작으로 하나씩 다니다 보니 이제 마지막으로 사데만 남게 되었다. 사실 사데는 이즈미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교통편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는데 날이 뜨겁다 보니 그 동네에서 어떻게 이동을 하며 볼 것인지가 풀리지 않는 과제였다. 유적지는 역에서 대충 2 km가 좀 넘는 거리라서 날만 ..

터키여행 2022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