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선 - 오늘의 발길
보라색 - 충주시 경계
붉은색 - 오늘의 발길
모처럼 충주시 경계 돌기를 다시 시작한다.
겨울이지만 봄처럼 푹해서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
충주에서 음성가는 직행버스가 비산리에서 선다는 것을 알고 그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가 하는 말....
"비산리가 어디요?"
주덕을 지난 버스는 대충 충주와 음성 경계인 비산리를 지나는데 세워줄 생각을 안한다.
확실히 어디가 정류장인줄 몰라서 앉아 있는 중에 미타사 입구까지 왔다.
기사에게 사정을 해서 내렸다.
이거야 원....
저번에 내려온 곳까지 돌아가기는 좀 그래서 그냥 대충 시작하기로....
그런데 충주와 음성 경계를 잇는 마루금은 군부대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그냥 계획대로 경계선을 따라 왔어도 군부대 때문에 제대로 갈 수도 없었을 것....
군부대 오른쪽 외곽을 돌아 마루금에 선다.
충주시 경계 - 군부대는 그 너머까지 이어진다
미타사
좀 땡겨서 찍고
한 봉우리에 서서
한 봉우리를 넘으면 다시 군부대 모퉁이...
여기를 지나면 심한 오르막이...
넘어 온 봉우리와 군 부대 모퉁이 - 사진 찍지 말란다
멀리 보이는 가섭산
오르막이 심해 보조선을 매놓았는데 나무 고통이 심하다
돌을 캐내는 곳 - 음성에서 충주가는 길에서 보면 보기가 좀
멀리 보이는 충주 음성간 국도
정상부에 오르니 MBC 방송국 송신소가 떡 버티고 서서 길을 안내준다...
길을 안내주면 어떻게 하나?
사람이 돌아가야지...
왼쪽 경계 좁은 공간을 타고 이동하니 봉수대가...
MBC 가섭산 송신소
봉수대가 있었대요
MBC 송신소 가는 길과 봉수대 오르는 길
뒤돌아 본 충주시 경계금이 이어지는 산
주덕쪽으로 군부대가 있는 곳
가섭산 삼각점
재생 봉수대인데 쓰레기 소각장으로 지금은 활용중인 듯
멀리 보이는 음성 시가지
봉화대에서 마루금을 따라 가려면 또 하나 버티고 있는 통신소를 지나가야 되는데 이 놈도 만만치가 않다.
경계를 따라 왼쪽으로 돌려면 억새와 가시 나무 가지가 몹시도 성가시다.
그래도 일단 돌아 오르면 산길은 확실해지니 앞으로 갈 걱정은 안해도.....
확실한 등산로를 따라 가면 안부에 휴양림에서 이어지는 길과 만난다.
그래서 다음에 가야 할 봉우리가 수리봉임을 알게 되고....
안내판 - 수리봉쪽으로
멀리 보이는 가섭산 정상부
경계는 수리봉을 비켜간다. 이번에는 목표가 두호2봉이다.
낮은 오르막과 내리막...
별로 힘든 곳은 없는데...
다시 안부
두호2봉 쪽으로만 가면 된다
조그만 굴 - 속에 무엇이 있을까?
두호 2봉은 해발 565 m의 낮은 봉우리 - 그래도 이름을 가지고 있으니 어딘가
내려 선 다음 올라야 할 부용산
등산로는 충주와 음성 경계를 이루는 광월리쪽으로 나있어서 독도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되는 편한(?) 길이다.
그런데 도로 접속점에 대규모 공사가...
이 공사장은 음성인데 경계가 충주다.
대규모 공사장 - 무엇을 지으려고 이토록 파는지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찾은 경계
음성 지방도에 내려 서면 앞쪽으로 부용산이 펼쳐 지는데 경계는 왼쪽으로 보이는 작은 봉우리로 이어진다.
특별한 길이 없으니 광벌 마을 안쪽으로 이어지는 길로 해서 가기로.
길을 따라 가면 무수막 마을과 연결되는데 이곳은 음성땅이란다.
어디가 경계인지 확실하지 않은 곳.
광벌 마을 입구 - 이리로 들어간다
보라색 - 충주 경계
붉은색 - 오늘의 발길
여기서 작은 봉우리까지 연결선이 경계 -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부용산
부용산 등산로가 이 마을에도 있다
등산로를 따라 가다 보면 능선쪽으로 산길이 있는데 이 길이 봉우리로 오르는 가장 지름길인듯...
경계선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고.
왼쪽 작은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무수막 마을 - 산 아래로 공사판 왼쪽에 충주 경계 표시가 보인다
산길은 확실한데 그것은 9부 능선의 무덤까지만 그렇다.
바로 위로 봉우리가 보이는데 길은 없어서 그냥 뚫고 오른다.
작은 봉우리 - 표시는 아무 것도 없다
그 봉우리까지 오르면 산길은 잘 나있다.
무수막 동네에서 길을 따라 오르면 이 안부와 만난다
안부를 지나면 오름세가 심해지는데 중간에 암릉 지역이 있고 경치가 꽤 좋다.
부용산도 좋은 산이다.
멀리 보이는 가섭산과 충주시 경계
부옹산 등산로는 이 능선을 따라서 시작된다
부용산 정산 안내판
심한 비탈을 오르면 부용산 정상...
이곳에는 특이하게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소감을 적는 것이 있다.
쇠통안에 들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록을 해 놓았고....
나도 한 줄 적는다.
충주 경계 따라 돌기 중.....
그런데 이곳도 음성군에서 만든 표지석만...
도대체 충주시는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는가 보다.
결국 옆 시군에게 경계산들을 모두 뺏기고 있는 셈....
모두 우리나라이기는 하지만 충주 사람으로 기분은 좋질 않다...
정상에서 지도와 나침판으로 방향을 잡는데 다행히 산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허나 계속 따라가면 왕십리 방향...
중간에 크게 산을 가로질러 능선을 바로 잡아간다...
경계금이 확실하지 않으니 방법이 없다...
간신히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니 제대로 오긴 왔다.
휴게소 뒷쪽...
여기서도 경계가 묘하다.
길을 따라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것도 아니니 그냥 대충 옛날 국도를 따라 가는 수 밖에...
왼쪽이 휴게소 쪽이니 묘를 가로질러 가야 될 듯한데 도저히 더 진행할 수 없다
못고개까지 나오긴 했는데 정확히 이곳은 경계는 아니다
못고개 정상부에 충주 음성 경계가 있긴 하지만 지도상으로 보면 이곳이 경계는 아니고 새로난 국도 4차선쪽으로 이어진다.
그래도 못고개를 경계라 생각하고 이번 구간을 마무리짓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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