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비따 예배당 증축 현장에 다시 가 본다.
공사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나, 자재나 장비나 모두 엉성하기 그지없는데 그래도 공사해 놓은 것을 보니 꽤 그럴 듯 하다.
원래 집 기초가 너무 허술해서 이층에다가는 목조 건축물을 올리고 있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목재 자재 하나는 아주 훌륭하다.
티크 나무가 나는 나라답다고 할까?
나를 소개받은 전도사 부부는 너무 좋아서 입이 턱에 걸렸다.
카렌족이라는 이 부부는 자기 기도가 이루어졌다고 너무 신나한단다.
왜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집보다 자기 집이 더 좋아지고 있는걸..ㅎㅎ
물론 예배당도 좋아지는 것도 당연히 즐거울테고....
이들 서원을 이루어준 교회는 우리 나라 남쪽 섬에 있는 한 교회이다.
양철 지붕은 재활용했다는데, 조금 지나면 예쁘게 빨간 색으로 변하겠지?
그것이 비록 녹이 슬어서 그렇게 되는 것이겠지만. ㅎㅎ
하여튼 이렇게 해봐야 우리 나라 돈으로 몇 백만원으로 되는 공사이니, 적은 돈으로 여러 사람 기쁘게 하는 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듯하다.
더 깊이 생각해보면, 다른 결론도 나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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