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볼거리

[치앙라이] 가이드 이틀째였습니다. ^^

정안군 2014. 3. 2. 22:29



어제 모처럼 운전을 해서 그런지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뒤척이다가 이번에 집에서 가져온 카메라 사진을 검색해 보니 이런 사진이 있네요.



일본인 만화가의 작품인 서유 요원전입니다.

서유기를 각색한.

재미있게 보긴 보았는데, 끝편이 없어서 그냥 싱겁게 마무리한 만화책입니다.

이런 책을 보던 시절이 그립기는 합니다.

그래봐야 몇 달전이지만. ^^

여기는 뭘 읽을래도 읽을 책이 없으니. 



이 호텔은 미얀마 따웅지에 있다는 호텔입니다.

혹시 몰라서 사진을 찍어 둔 것인데, 따웅지는 가지 않았으니 쓸모없는 것이 되어 버렸지요.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 대비 시설은 미얀마가 제일 거지 같습니다.

시설이 그지 같으면 싸기라도 하든지, 아님 비싸면 좋기라도 하든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니.

다시는 미얀마 가고 싶은 마음이 지금은 없습니다. TT




오늘 정원에 있는 나무를 옆 호텔 관리인에게 손 보아 달라고 해서 나온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정원수를 예쁘게 모양을 내는 것이 아니고, 그냥 길게 올라간 가지만 잘랐더군요.

한 그루 당 100밧입니다.

100밧짜리를 너무 크게 기대했었나요?


아무리 봐도 이게 아니다 싶어서 내가 나중에 손을 보았더니 훨씬 좋더군요.

대나무는 제일 큰 놈을 일단 잘랐는데, 잘랐서도 참새는 여전히 모입니다.

 

그건 그렇고 역시 가이드는 자기 생활이 없어 보입니다.

아침부터 시장 구경. 검은 집 반담으로 돌았습니다.

오전에는 그나마 센터에서 예배 보느냐 잠깐 한숨을 돌리고 온천에 들려서 온천욕과 마사지를 받게 하고 우리는 집에서 대기.

그리고 다시 온천으로 가서 같이 란남콕 국립공원에 구경 갔다가, 과일 시장에 가서 두리안을 사와서 맛 보이기.

이게 오늘 가이드 역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는 태국어 중국어 수업을 받지 못 할 것 같아서 미리 이야기해 두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그득하지만, 할 수 없겠지요.


지금은 9시 정도 된 시간입니다.

어제 잠도 잘 못 자서 피곤한데, 잠은 안 오는 이상한 일이 있네요.

그나마 처남네 부부도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지금 이렇게 여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