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에 왁스를 한 차례 먹이고 싶어서 지인에게 추천받은 세차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세차장 위치는 맹라이 대왕에서 슈퍼 하이웨이 북쪽 길을 따라 가면 칼텍스 간판이 있는 주유소가 있는데, 그 안쪽에 있습니다.
왁스를 먹여 줄 수 있냐고 하니 안 된다더군요.
도구 상자 안에 왁스가 있기에 말이 잘 전달이 안 되는 줄 알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걸 칠해 달라고 하니 짧은 영어로 '유스드 카'에만 하는 것으로 새 차에는 안 된다더군요.
무슨 까닭일까요?
영어로 나온 그 왁스 설명서를 읽어 보니 연마제가 들어 있는 왁스였습니다.
그러니까 차가 오래 되어서 윤택이 죽었을 때, 한꺼풀을 벗겨 광이 나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새 차에는 사용하면 큰 일나는 왁스인 것이지요.
할 수 없어서 그냥 차 밖과 안을 처리해 달라고 하니 참 꼼꼼하게 해 주네요.
차 트렁크 까지 열어서 안을 청소해 주기까지 하더군요.
심지어 바퀴에 광택제를 뿌려 주기도 합니다. ㅎ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니 새 단장을 한 신부 같은 모습으로 우리 차가 변해 버렸습니다. ㅎ
그렇게 해서 200밧입니다.
도중에 그곳에 근무하는 아가씨가 이름 모를 과일을 가지고 있기에 맛이 어떠냐고 물어 봤더니 친절하게 손질해서 가져다 주기까지 합니다.
싹싹하고 서비스가 만점인 곳입니다.
세차나 아님 차가 오래 되어 광택이 죽은 차가 있으면 한번 가 보세요.
확실히 처리해 줄겁니다.
정말 만족도 최고인 곳입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오늘 내 나라에서는 재, 보선이 있었군요.
내 주소지에도 보선이 있었는데, 새대가리가 새대가리 빈 자리를 찾이하는 걸로 끝이 났습니다.
휴...
얼마나 더 죽어야 정신을 차리려나...
박통이 묻힌 동네에서는 나마담은 다시 등장하는군요.
닭마담은 애비 에미가 일찍 죽어서 불쌍해서 찍었다던데, 나마담은 무슨 이유일까요?
알고도 싶지 않지만 참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꼴통 국가 일본의 정치 형태를 닮아 가나요?
젊은이는 정차 혐오로 인한 기권, 투표는 꼴통 노인네들의 잔치.
이게 자꾸 우리나라에서도 현실이 되어 가는 모양입니다.
하긴 해외 입양 자녀 특집 방송을 보니 이디오피아, 인도, 베트남 등등 이런 나라들과 우리가 어깨를 나란히 하더군요.
소득이 좀 높으면 뭘합니까?
머리 속은 텅텅 비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나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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