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창 커피라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그 지역 후발 주자는 실제로 도이창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라고 해도 도이창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답니다.
왜냐고요?
흠, 잘 아시면서..ㅎ
도이창는 등록상표잖아요.
그래서 팡콘 커피라든지, 요크 커피라는 다른 이름을 쓰지만 따지고 보면 모두 도이창 지역에서 생산된 것들입니다.
'도이'는 태국 북부 말로 산을, 창은 코끼리를 뜻하니, 도이창은 코끼리처럼 덩치 큰 그 동네 산의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도이창은 코끼리산이지요.
오늘은 도이창에서 생산되지만 다른 이름을 내건 도이루앙 커피점을 방문했습니다.
치앙라이에서 거의 한 시간 거리인 매수아이 근처에 있는 커피점인데, 커피를 가공해서 팔기도 하고 가공이 덜 된 그린 빈을 팔기도 하더군요.
도이루앙 커피점이 특별하다고는 생각들지 않았지만, 모처럼 매수아이로 이어지는 산길 드라이브가 꽤 신선했습니다.
매수아이 조금 못미쳐 도이창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고 돌아 올 때 도이창을 들리려고 했지만, 커피점 근처 한 선교 센터에서 아는 친구를 만났는데, 이 친구를 치앙라이까지 데려다 줘야 되어서 도이창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
또 기회가 있겠죠 뭐.
올 때 산 길에서는 비가 많이 왔는데, 치앙라이 근처 평지에 이르니 비가 온 흔적도 없더군요.
요즘은 장마철인데 비 오는 곳은 국지적으로 놀아, 한 곳은 비가 세차게 오고 다른 곳은 해가 쨍쨍한 그런 날씨가 빈번합니다.
무지개도 요즘은 꽤 흔하게 볼 수 있고요.
비가 자주 오는 탓인지 온도도 많이 낮아져 요즘은 지내기가 그만입니다.
커피 이야기를 하다가 딴 길로 샜네요.
내가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 아무래도 관심이 덜 한 모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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