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에는 한국 식당이 내가 아는대로 꼽으면 세 곳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해장국이 요즘 분발하고 있다는 소식이고, 또 다른 식당은 왓쩨욧 바로 앞에 있는 아리랑 서울식당과 블랙사원 반담이 있는 동네 대로가에 있는 수라입니다.
서울식당는 꽤 오래 된 곳이라 많이 알려져 있고요, 수라는 생긴지 얼마 안 되었지만 사장님 부부가 워낙 열심히 하시고 고기 재료가 좋아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돼지 고기 부페는 이 식당의 자랑입니다.
태국 돈 300밧 정도로 먹기 싫을 때까지 먹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300밧인지는 자신이 없네요.
내가 돈을 낸 적이 없으니...
비슷한 가격대이기는한데요.
이런...
어쨌든 외국에 나와사는 처지에서 한국 식당이 현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잘 되면 참 보기도 좋고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잘 가지 않더라도 한국 식당이 잘 된다는 소리를 들으면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요.
외국인에게 알려지고 인기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가 그만큼 많이 알려졌고 감정이 좋다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한국식당이 또 한군데 준비중이랍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콕강 다리를 건너 가다보면 처음 나오는 신호등이 있는데, 그 오른쪽에 반 란나 호텔이 있고 그 건물 안에 코리아나가 개업을 예고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작은 동네에 한국 식당이 많아져도 괜찮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알려져서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장이 커지면 모두 잘 될 수도 있겠지요.
조그만 시장을 놓고 지지고 볶는 것보다 장을 키워서 여러 사람이 덕을 보는 것이 훨씬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 대신 모두들 열심히 노력을 하셔야 되겠지만요.
내 개인적인 욕심은 외국의 일본 식당들처럼 한국 식당들도 현지에서 호평도 얻고 또 고급 식당 이미지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이 솔찍히 얼마나 맛이 있습니까?
식당 주방 용구 파는 곳을 설명하느냐 한국 식당 소개가 길어졌네요.
아무튼 주방 용구 파는 곳은 새로 개업을 앞둔 코리아나 식당 건너편에 있습니다.
식당용 냉장고와 냉동고 그리고 각종 용품들이 많이 있더군요.
앵글로 제작도 하는 모양이니 마음에 들게 주방 가구를 제작 의뢰를 해도 되겠습디다.
식당이 아니라도 딸린 식구가 많아 대형 냉장고나 음료수 보관대 같은 것도 있으니 한번 찾아가 보시길...
분명히 선전이지만 그 집에서 선택하는 것은 나와 전혀 관계를 두지 마시길.
가격이 어떤지는 나도 잘 모릅니다. ㅎ
그러니까 선택 여부는 본인이 알아서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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