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남 나라에서 맞기는 처음이라서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든 날이었습니다.
꼬부라진 허리를 가진 노모와 함께 하지 못하는 자식이라서요.
허나 어떡하겠습니까?
그냥 넘어 가야지요.
오늘 이런저런 마음으로 좀 심난했는데, 다행히 저녁 해피시티에서 치앙라이 교민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제 제대로 산지 삼개월이 채 안 되었는데, 아는 분이 많더군요.
제법 많이들 오셨습니다.
한식 부페는 일단 먹을 것이 다 익숙한 것이라 좋더군요.
짜장 소스까지 있어서 더 없이 좋았습니다. ㅎ
불타는 노을이 깔린 서쪽 하늘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 노을이 고왔어요.
그리고 두둥실 떠오른 달.
한국에도 똑같은 달이 떠 있겠죠?
임원진은 전과 동인데 몇 분이 추가되는 선에서 땡. ㅎ
열심히 하실 분들이라서 보기에도 좋더군요.
아무튼 좀 심난했던 마음이 싹 가셔버렸습니다.
역시 그럴 때는 아는 사람들과 신나게 떠드는 것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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