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 ;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이 내년 즉 2015년에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국가간의 이해가 다르고 또 미얀마 문제가 겹쳐서 시행이 지지부진해 왔는데, 이제 제대로 하려고 한다네요.
태국도 그동안 아세안 출범에 맞춰 많은 준비를 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대학 학제 개편과 영어 교육 강화랍니다.
아무래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그리고 싱가포르가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서 사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모양이지요?
아세안 가입국가는 일단 태국을 위시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부르네이 이렇게 10개국입니다.
동티모르는 너무 멀어서 그런 건지 여기서 제외되었군요.
당장 일반 국민들에게는 각 나라 입국할 때 비자를 받던 규정이 없어지는 것일텐데, 당분간 노동 이민이 많이 늘어날 듯 보입니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그리고 부르네이 같은 나라들은 임금이 높고 그 나라 국민들은 허드랫일을 안 하려고 하니 아무래도 캄보디아나 미얀마 같은 나라 국민들이 많이 그런 나라에 가서 일을 하려고 하겠죠?
이미 필리핀은 전 세계 식모(?) 국가가 되었던 것 처럼요.
필리핀은 그 나라 국민들이 영어를 잘 해서 이렇게 인기가 있다지요?
영어만 잘 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필리핀을 보면 생각드는 게 있을 겁니다.
일본 국민들은 영어를 못해도 세계에서 주름잡는데 부족한 게 없어보이지 않나요?
그러니까 영어는 수단이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물론 뭐든 잘 하면 좋기야 하지요.
아무튼 지금 유럽연합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여기에도 벌어질 것 같은데 나처럼 이방인이 그런 걱정까지 해 줄건 없겠죠.
다만 한국인이 아세안 국가를 드나들 때 받았던 칙사 대접에는 변화가 있을 듯 싶어요.
이미 베트남은 무비자로 들어 온 사람은 그 기간이 지나지 않으면 다시 입국이 불가능해졌다고 하니 베트남 여행하면서 당일에 라오스 찍고 하던 비자 클리어는 불가능해졌습니다.
한국인에게 15일 무비자를 주던 라오스도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캄보디아 무비자는 물건너 간 듯 보이구요.
궁극적으로는 유럽연합에서 시행하는 셍켄조약처럼 그런 규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유럽이 그렇고 동남아시아도 자체적으로 연합해서 덩치를 키우는데, 우리나라는 북쪽 우리 형제와도 연합은 커녕 철천지 원수 대하듯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제대로 된 머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푸른집에 계시는 것 같아 참 한심스럽습니다.
쇼셜패스와 사이코패스.
요즘 미생에서 나와 화제가 된 모양인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쥐 영감은 쇼셜패스 그리고 닭마담은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어요.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긴 사람들은 무뇌아일테고.
암튼 내년부터 아세안 연합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하니 이 동네에서 사업하실 분이니 장기 거주하실 분들은 잘 살펴 보셔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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