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 인타논 가는 1009번 도로와 1192번이 만나는 삼거리로 내려 와서야 입장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가 분명히 있다고 들었는데, 왜 받는 곳이 없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이제 나가는 판이니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도 있었지요.
일인당 200밧이면 어디에요.
유명 관광지라서 태국 운전 면허증으로 태국인 대우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였거든요.
아무튼 삼거리에서 치앙마이 방면으로 가는 길 초입에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반대로 와서 바로 도이 인타논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징수하는 곳을 피할 수 있었던 게지요.
이런 비밀이 숨어 있었군요.
이건 영업 비밀일 수도. ㅎ
그러니까 입장료를 피하려면 치앙마이에서 108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1088번 도로로 매쨈으로 간 다음 도이 인타논으로 향하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왠만하면 그러지 마세요.
우리는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니까요.
아무튼 삼거리부터 치앙마이 방면의 길은 넓고 경사도 완만해 분위기가 좋습니다.
몽족 할머니들이 물건 파는 곳도 나오고 일일 투어객들이 벅적거리며 식사하는 곳도 만납니다.
배가 고플 시간이라 뭘 먹어야 하지만 중국인들 벅적거리는 식당은 가기 싫어 그냥 빼는데.
중간에 만만한 식당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치앙마이까지 한 방에 달립니다.
치앙마이 공항 뒷쪽 'Mr. Chan & Miss Pauline Pizzeria Restraunt'이라는 곳에서 근사하게 양식으로 칼질을.
입장료 벌은 게 있으니 마음도 가볍게 말이죠.
제법 유명한 레스토랑이라 구글에도 검색이 되는군요.
주인은 태국인 남자 Chan과 스웨덴 여자 Pauline의 조합인 듯 싶습니다.
가게 안에는 스웨덴 지도라든지 스톡홀름 사진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숙소는 센트럴 에어포트점 길 건너 골목 안쪽에 허름한 호텔을 잡았습니다.
하루 500밧인데, 간단한 아침이 포함되는 곳입니다.
자차라면 위치도 나쁘지 않으니 마음 편하게 가 보시길.
호텔 이름은 Noble Place Hotel(087-187-0099)
저녁에는 나이트 바자도 가 보고 했지만 그냥 그런 일이라 생략하고요.
그럼 도이 인타논의 높이는 어떻게 될까요?
무려 2563m 씩이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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