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의 면에 낭래라는 땀본이 있습니다.
우리 동네 땀본 반두 바로 위에 있는데, 이곳은 전부터 파인애플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쌉파롯 낭래'하면 태국 전체에서 알 정도의 유명한 명물이 바로 이 동네 파인애플이죠.
크기는 어른 주먹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인데, 심이 없어 통채로 다 먹을 수 있답니다.
낭래에만 재배하던 파인애플이 소득이 된다는 것이 알려진 탓인지, 요즘은 우리 동네를 포함하여 치앙라이 근교에는 예외없이 파인애플이 심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많이 떨어졌대요.
전에 옥수수를 심던 산비탈에는 죄다 파인애플이 심어져 있으니 예상이 되는 일이기도 했죠.
이 파인애플은 공장에서 아가씨, 아줌마들의 손에 의해 거의 다 수작업으로 깍여지고 다듬여져 시중에 출고가 됩니다.
일단 칼로 깍고 삼각형 조각칼로 홈을 내고 끝.
우리나라 감 깍는 기계를 응용하면 기계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그건 내 알 바가 아니고.
개중에는 진공 포장이 되어 중국에도 수출이 된다네요.
내가 공장을 찾았을 때, 한국인 바이어가 공장에 와서 수입 상담을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낭래 파인애플을 먹을 수 있을까요?
반두 시장 같은 곳에서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이 낭래 파인애플을 살 수 있는 것은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의 특권(?)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직접 공장을 찾아 가서 파인애플을 사면 훠~~~ㄹ씬 더 싼 가격으로 파인애플을 살 수 있답니다.
공장이 있는 장소는 어딜까요?
비밀입니다.
나도 이제 비밀을 몇 가지 정도는 갖기로 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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