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Pine Apple)
소나무 'Pine'과 사과 'Apple'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단어가 Pine Apple(파인애플)
이 친구는 원래 중남미가 원산인데 포르투칼에 의해 유럽에 소개되어 식민지 확산에 의해 전 세계로 퍼졌다고 하네요.
이거보다 더 단맛이 있을까 싶은 강렬한 단맛의 소유자로 먹어 보면 정말 단 물이 줄줄 흐릅니다.
그 유명한 돌(Dole)이란 회사에서 나온 파인애플 통조림.
먹어 보셨죠?
환상, 그야말로 판타스틱이었습니다.
꿀물 같았던 통조림 속의 즙.
흡...
직접 먹어도 좋지만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린(bromelain)이란 단백질 분해 요소가 있어 고기를 재울 때 파인애플을 쓰면 고기가 연해진다는군요.
이건 다 아시죠?
또 파인애플을 식초로 만들어도 아주 좋은데, 아내가 이걸 자주 만듭니다.
식초를 만들어 놓고 시원한 물을 타서 먹으면 넘 좋습니다.
요즘 우리 동네는 파인애플 홍수가 났습니다.
흔해도 너무 흔합니다.
너무 많이 생산 되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는.
외곽에 나가면 보이는 게 온총 파인애플 밭입니다.
이 파인애플은 익은 알맹이는 먹고 위에 삐죽하게 솟은 머리카락처럼 달린 꼭지를 잘라 그걸 다시 심어 키웁니다.
자른 다음 일주일 정도 건조시킨 땅에다 싶으면 끝.
이게 다시 자라 파인애플을 만들죠.
처음 파인애플 모양을 보면 많이 신기합니다.
줄기는 선인장 같은 모습인데 가운데에 동그란 파인애플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많이 그렇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심겨진 파인애플, 이 동네는 수확을 하려면 거의 일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그게 우리 동네 공장에 가면 잘 깍은 놈이 열 개 정도가 20밧 정도합니다.
우리 돈으로 700원 정도.
넘 싸죠?
Dole 통조림 깡통 속의 파인애플 만큼이나 맛있는 게 그렇습니다.
사실 비교 대상은 아니죠.
가공품과 자연 상태니.
참고로 파인애플은 태국어로 '쌉빠롯(สับปะรด)이라고 합니다.
'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앙라이] 꽃 이름 찾아 보기. (0) | 2017.02.08 |
---|---|
[치앙라이] 누군가가 세상에서 지다. (0) | 2017.02.07 |
[치앙라이] 어보우자, 루암밋 라후 어린이 센터 (0) | 2017.02.05 |
[치앙라이] 치윗 탐마다 커피집(Chivit Tamma Da Coffee House) (0) | 2017.02.04 |
[치앙라이] 물고기 밥 주러 오세요. (0) | 2017.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