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빵
이거 저거 먹고 싶은 게 없고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을 때 '리틀 비(작은 벌)' 빵집에서 잘 사 먹는 빵입니다.
소보로 빵과 맛이 비슷한데 모양은 그냥 흔한 모양의 빵으로 많이 달지 않아 그냥 저냥 괜찮습니다.
가격은 20밧.
물론 이것만으로 끝내지는 않고 쥬스나 파인애플 파이를 더 먹지요.
2. 덮밥.
라차팟 대학 학생 식당에서 파는 덥밥의 한 종류입니다.
밥 한 공기에 반찬을 선택하면 위에 덮어 줍니다.
쌀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였는데 정말 불면 다 날라 갈 듯.
거기다 달걀 후라이 하나 올려 20밧.
싼만큼 양이나 질은 상당히 빈약하더군요.
한 번 먹고는 다시 가지 않습니다.
준비된 반찬도 태국의 향기가 너무 짙어 선택할 만한 것도 별로 없더이다.
3. 팟까파오 탈레 랏카우
이름이 좀 복잡하지요.
까파오는 정확하게 쓰면 끄라프라오(กระเพรา)지만 단음이 있어 까파오로 발음이 됩니다.
까파오는 바질입니다.
영양가가 철철 넘친다는.
이걸 볶은 것이 '팟까파오'입니다.
당연 태국어로 팟은 '볶다'
이걸 기본으로 하여 무엇이 추가되느냐에 따라 이름도 추가됩니다.
다진 돼지 고기를 넣어 볶은 것은 팟까파오 무쌉.
무쌉은 다진 돼지 고기를 말합니다.
여기서 '무'가 돼지나 돼지 고기.
다른 재료를 섞으면 다른 이름이 붙습니다.
닭고기를 넣어 볶은 것은 팟까파오 까이.
해물을 넣어 볶은 것은 팟까파오 탈레.
여기에 밥 한 공기가 곁다리로 붙으면 또 랏카우가 추가됩니다.
그래서 사진에 나온 음식 이름은 '팟까파오 탈레 랏카우'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바질 해물 볶음 덮밥 정도가 될라나요?
태국 음식 용어는 이런 식으로 식재료가 추가되는 것이 이름에 추가되니 조금만 알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태국에서 닭고기가 싼 편이고 그 다음은 돼지 고기, 해물 음식은 가격이 좀 비쌉니다.
교수 식당에서 주문해서 나온 팟까파오 탈레 랏카우는 45밧입니다.
2,000원이 채 안 되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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