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교사님 부부가 우리 집에 오실 때 가져다준 선물, 빵입니다.
내가 워낙 빵을 좋아하다보니 그 취향을 아시고 준비하셨나 봅니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어요.
그러면서 빵을 사가지고 오신 가게를 추천해 주시더군요.
이름하여 베이커리 반 치윗 마이.
우리 말로 하면 '새 생명 빵집'입니다.
교회에서 설교 시간에 많은 듣는 단어, 치윗.
그 뜻은 생명입니다.
마이는 치앙마이할 때 마이로 '새로운', '새'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치앙마이는 '새 도시(수도)', 치앙라이는 '맹라이의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이 반 치윗 마이 베이커리는 노르웨이 출신 선교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수익금은 모두 어린이를 위해 쓰인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도 의미가 있는 것만으로 그 가게에 가는 건 한계가 있겠죠?
선물로 주신 빵을 먹어 보니 달진 않지만 빵 고유의 풍미가 나더군요.
포장지를 살펴 보니 인공첨가물은 넣지 않는다고 쓰여 있더군요.
간식으로 먹는 빵은 좀 달달해야 하지만 주식으로 먹을 빵은 그저 빵 맛만 나는 게 좋죠.
스칸디나비아식으로 만든다는데 특징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지역 특성 상 좀 거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뭔가 건강에는 많이 좋을 듯 하죠?
그쪽 사람들이 한 덩치하잖아요.
위치는 콘쏭 까우 근처입니다.
콘쏭 까우는 요즘 새로 짓고 있으니 구 터미널이란 의미의 콘쏭 까우가 맞을지 모르겠네요.
구글에서 chivit mai로 검색이 되니 찾는데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매일 영업한다고 하네요.
영업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안에서 간단한 음료와 음식도 먹을 수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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