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TOT가 바깥 세상을 연결해 주는 통로입니다.
그걸 이용해서 토렌트로 한국 TV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보고 카톡으로 소통도 하구요.
우리가 처음부터 TOT를 선택한 것은 아니고 우리보다 먼저 사시던 분이 그걸로 사용하였기에 그냥 계속 죽 왔습니다.
중간에 속도 빠른 걸로 바꿔 타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조금 빨라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인터넷 속도를 생각하면 아직도 느림, 느림, 느림입니다.
주말에는 버퍼링이 심해 무선으로 야구 중계나 뉴스 보기도 힘들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야구가 별 재미 없어 그러려니.
또 뉴스도 흥미가 많이 줄었네요.
뉴스는 그네 탄핵 전까지가 한참 재미(?)있었죠.
정보 팁.
지난 달 지정된 날짜보다 조금 늦게 TOT 지사에 가서 직접 인터넷 요금을 냈습니다.
보통은 10밧을 더 내긴 하지만 편하게 가까운 편의점에서 내는데 지정된 날이 지나면 편의점에서 받지를 않습니다.
그럴 경우는 TOT에 직접 가서 내야 하죠.
TOT 지사는 구글 지도에서 검색하면 잘 나옵니다.
대충 맹라이 동상 근처입죠.
그런데 이달 고지서에 지난 달 요금이 내지 않은 걸로 해서 따블로 나왔더군요.
뭔 일이래?
모뎀이 나가서 바꾼 적이 있는데 그 요금이 청구된 것인가?
언어가 완벽하면 서비스 센터로 전화를 해서 알아 보겠는데 그게 ARS 방식이기도 하고 해서리.
할 수 없죠.
직접 발품을 팔 수밖에.
창구 직원과 태국어로 소통해 보기로 합니다.
이게 지난 달 고지서란다.
그리고 이게 영수증이야.
냈잖어?
이게 이번 달 고지서여.
지난 달 요금이 또 나왔어.
대충 더듬거리며 태국어로 말하니 창구 여직원이 찰떡 같이 알아 듣네요.
말하기는 개떡 같이 했는데.
그게 지정된 날짜가 지난 다음에 요금을 내면 이번 달 고지서에 안 낸 것으로 나온다네요.
돈 워리.
이번 달 요금만 내면 되십니다.
뭔가 일 처리가 좀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렇답니다.
혹 TOT 가입하신 분 가운데 지정된 날짜보다 늦게 내셔서 요금이 따블로 나온 적이 있나요?
그런 경우, 기분 나빠 하지 마시고 지점 창구에 가셔서 지난 달 고지서와 영수증 그리고 이번 달 고지서를 보여 주면 잘 해결이 될 겁니다.
그나저나 저번에 갔을 때 코 성형을 하고는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던 창구 직원 아가씨, 이제 자리 잡아 예뻐졌더군요.
그런 재미로 성형을 하겠죠?
그래도 시퍼렇게 멍이 들고 했던데 그럴 참아내는 걸 보면 여자들 참 독합니다. ㅎ
참고 사항
TOT 영업 시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돈 내는 것은 오후 4시까지군요.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국가 지정 공휴일은 쉽니다.
혹, TOT가 트루나 AIS 또는 Dtac보다 나은지는 물어 보지 마세요.
솔직히 잘 모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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