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인 점쟁이 에띠(E Thi)가 58세의 일기로 죽었다는 좀 시시한(?) 뉴스가 방콕 포스트에 떴네요.
나는 미래에 대한 예언 어쩌고 하는 것에 회의적입니다만, 우리나라에도 점쟁이들이 극성수기인 것을 보면 약한 인간의 마음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다음은 보도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그녀의 고객 중에는 여러 명의 태국의 장성과 권세가 정치인이 있다고 알려진 에띠가 양곤 시 외곽에 있는 자택에서 어제 사망했다.
나이는 58세였다.
미얀마의 보도에 의하면 쉐 쉐 윈(에띠로 더 잘 알려짐)이 양곤 동쪽에 있는 자택에서 오전 4시 20분(현지 시간) 사망했다.
사망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에띠는 미얀마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력 인물들에게 예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고객 가운데 태국인은 백만장자와 2006년 쿠데타로 쫒겨나기 전에 에띠에게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진 전 수상 탁신을 포함한 정치인들이 있었다.
육체적 장애, 시각 장애에 더해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에띠는 동생을 통해 통역하도록 했다.
그녀는 보기도 전에 화폐의 시리얼 넘버를 추정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여러 태국 정치인들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말해 준 것으로도 알려졌다.
2006년 9월 16일 쿠데타로 추방되기 전 방콕에서 벌어진 거리 데모 기간 중에 탁신은 미얀마로 가서 점쟁이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그녀는 탁신이 권좌에 오를 것을 미리 예언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2013년, 정치 소요기에 에띠는 잉락 정부가 정치적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녀는 격심한 대립과 실패를 예언했다.
나라는 2014년에 극적인 변화와 함께 6 - 9개월 안에 좋아질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또 잉락 정부가 퇴진할 것으로 예언했다.
2014년 5월 7일, 헌법 재판소는 잉락과 여러 각료들에게 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타윌 쁠리엔씨(Thawil Pliensri)의 불법적인 전보를 철회하라고 명했다.
이 주일 뒤, 프어타이(Pheu Thai)당이 이끌던 정부는 그 당시 육군 참모총장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장군의 쿠데타에 의해 와해되었다.
에띠는 2012년 태국에 강력한 지진을 예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014년 5월 강력한 흔들림이 북부 지방을 강타할 때까지 회의적으로 받아 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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