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나들이 다닐 때 길가에 보이던 게시물.
과연 뭘까 궁금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우선 첫 번째.
마-우래-우캅(เมาแล้วขับ)
짭래-우캉(จับแล้วขัง)
리듬감이 있는 이 표어, 뜻은 뭘까요?
옛날 학교에서 숙제로 내주곤 하던 방공 표어 포스터가 있었죠.
내주면 그 기억을 누가 집에까지 가지고 가나요?
학교에 오면 생각나고 그러면 포스터는 손이 많이 가니 대충 표어를 지어 내곤 했죠.
간첩잡아 상금 타고 신고하여 애국하세.
언젠가 내가 낸 작품이었나 그럴 겁니다.
어디서 본 듯한 것이라도 상관 없었죠.
일단 내기만 하면 매타작은 면했으니.
그래도 일단 내려면 아무리 대충이라도 맞추어야 하는 리듬이 있었죠.
4 - 3, 4 -3이나 4 - 4, 4 -4.
예를 들면,
자나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이건 4 -3, 4 - 4군요. ㅎ
옆집에 오신 손님 간첩인가 다시 보자. ㅎ
이건 3 - 4, 4 - 4.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가 너무 웃픈 현실이었습니다.
그런 리듬감을 살린 것이 이 태국 표어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괜찮군요.
마-우래-우캅(เมาแล้วขับ)
짭래-우캉(จับแล้วขัง)
뜻은 이렇습니다.
음주운전
체포구금.
우리말 표현이 더 좋은가요?
음주 운전은 절대 안 되는 것이죠?
그런데 태국은 이 음주 운전이 너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밤 운전은 잘 안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음주 운전하면 잡혀 간다고 해도 태국 사람들은 별로 무서워하지 않은 가 봅니다.
하긴 음주 운전 단속도 거의 안 하더구만요.
둘째 표어는 태국 도로 여기저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입니다.
태국에는 공사장이 너무 많아서리.
อีก 500 เมตร
งานก่อสร้างทาง
500 m 앞
도로공사 중.
빨간 색이니 위험 표시네요.
마지막은 같은 빨간 색.
롯콰-ㅁ래우(ลดความเร็ว)
속도를 줄이시오, 즉 감속하라는 표시입니다.
롯(ลด)은 내리다, 낮추다라는 의미인데, 태국에서 쇼핑할 때 알아두면 요긴한 말로도 써 먹을 수 있지요.
커롯익너-이캅(카)
ขอลดอีกหน่อย
더 깍아 주세요.
태국어를 공부할 때 길가 풍경도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은 간판 글자를 읽어 보고, 그 다음은 궁금한 용어가 보이면 바로 통역기를 돌려 보면 보다 더 쉽게 머리에 박히더군요.
'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앙라이] 오늘의 명언 (0) | 2017.10.13 |
---|---|
[치앙라이] 라이 코러스 연습 (0) | 2017.10.12 |
[치앙라이] 웃픈 기사 & 상큼 기사 (0) | 2017.10.10 |
[치앙라이] 냉동식품 전문 매장 P-Mart (0) | 2017.10.09 |
[치앙라이] 네 원수를 사랑하라 (0) | 2017.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