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태국에서는 연휴 중간 날입니다.
날은 흐림.
오늘은 왕비 정원에서 누가 보아주든 보아 주지 않든 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꽃 모음입니다.
꽤 많은데, 이름은 아는 꽃은 부겐빌레아 딱 하나네요.
이렇게 사람이 많이 안다고 해 봐야 그저 오십보 백보입니다.
세상은 놀랄만큼 앞서서 꽃을 찍기만 하면 이름을 척척 찾아주는 앱이 있기는 한데, 정원은 와이파이가 안 되니 내 폰은 그저 무용지물.
그저 그냥 꽃으로만 남습니다.
누가 혹시라도 이름을 물어 보면 '덕마이'라 해 줍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태국어 이름을 아느냐고 상당한 존경심을 담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 보지만 덕마이는 태국어로 꽃입니다. ㅎ
오늘은 예쁜 꽃을 감상하시며 하루를 보내시기를.
한국은 가을이 깊어가겠지만 여기는 아직도 후텁지근한 날씨입니다.
갑자기 한국의 가을을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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