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버터플라이 피 매직

 

 

 

 

 

안토시아닌이 상징하는 보라색.

그 보라색이 풍성한 꽃이 버터플라이 피.

태국에서는 덕안찬이라 합니다.

 

보아도 보아도 신기한 덕안찬을 이용한 차가 있습니다.

큰 컵과 작은 컵 그리고 작은 잔, 이게 한 세트입니다.

작은 컵 안에는 미리 우려낸 덕안찬 액 한 잔.

보라색입니다.

그리고 큰 컵에는 덕안찬 꽃잎을 한 장 한 장 따서 얼린 얼음이 들어 있습니다.

& 작은 잔의 레몬 즙이 주인공입니다.

 

우선 덕안찬 액이 들어 있는 컵을 들어 얼음이 들어 있는 컵에 붓습니다.

선명한 푸른색이 됩니다.

아, 예뻐라.

여기에 레몬즙이 담긴 조그만 잔을 들어 컵에 부으면 조금씩 조금씩 보라색으로 바뀌죠.

색의 향연입니다.

옛날 화학 시간에 배웠던 파빨산, 빨파알이 생각납니다.

파란 리트머스 시험지가 빨강으로 바뀌면 산성.

빨간 리트머스 시험지가 파랑으로 바뀌면 알카리성.

 

집에서도 직접 해 보았습니다.

되더이다.

귀한 손님이 오면 준비했다가 내 놓으면 좋겠더군요.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꽃과 색의 향연이니.

 

맛은?

음.....

 

궁금하면 비행기표 사서 오세요.

여기는 태국하고도 치앙라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