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8

[치앙라이] 파히 마을도 조금씩 조금씩 멋이 들어 갑니다.

정안군 2018. 2. 23. 10:53

 

 

 

 

 

반 파히.

아카 마을.

오래 전부터 다니면서 느끼는 것인데, 이 조용한 마을도 조금씩 변해간다는 것입니다.

달랑 하나 있던 허름한 커피숍은 숙박 시설을 갖춘 멀티 시설로 바뀌어 가고, 또 다른 곳에 비슷한 곳이 더 생겼습니다.

허름한 식당도 이젠 제법 운치있고 먹을만 하게 나오더이다.

워낙 오지라서 모든 가격은 조금 비쌉니다.

숙박 시설은 식사 포함하여 1,200밧이라고.

나 같음 절대 그런 가격에 자지 않을 텐데, 꾸준히 자고 가는 사람이 늘어 가는 모양입니다.

사람이 많이 오고 소득이 올라가면 좋은데, 그에 반비례로 고즈녁한 분위기는 점점 줄어드는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좋은 곳이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곳으로 남아 있겠죠?

이도 좋고 저도 좋겠금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한 낮은 제법 더워졌습니다.

덥기 보다는 따가운.

하지만 높은 곳에 있는 파히는 역시 시원하더군요.

높으니 당연하겠죠.

 

더워지면 더 빛을 발하는 곳.

그곳이 파히 마을인데, 오는 사람은 점점 적어지네요.

성수기를 벗어 났다는 의미겠죠?

도이뚱 꽃 정원도 한산, 파히 마을도 한산.

이제 치앙라이의 성수기도 끝나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