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지(和紙)'는 일본식 종이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종이는 한지라 하죠.
한지는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종이로 죽피(竹皮), 마피(麻皮) 또는 볏짚 등을 주원료로 하는 중국의 화지(華紙)나 주로 삼지닥나무를 쓰는 일본의 화지(和紙)와는 다르다고 하네요.
한지나 화지나 재료만 다르지 만드는 법은 비슷한 듯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치앙라이 근교에 화지를 만드는 공장이 있어요.
화지는 삼지닥나무를 쓴다 하는데, 이곳은 뽕나무를 쓰고 있습니다.
종이를 만드는 방법은 김 만드는 방법과 아주 동일하군요.
껍질을 갈아 녹여 큰 통에 넣고 판을 넣어 종이를 떠 냅니다.
만들어진 종이는 그 나름으로도 쓸모가 많아 보이고 포장지나 여러 쓰임으로 사용되네요.
고급 매장에서 포장지로 쓰면 훨씬 값어치가 올라 보일 듯 해요.
태국 전통 종이 만드는 곳도 전에는 화지 작업장 옆에 있었는데 지금은 작업은 안 되는 것을 보니, 여기도 자기네 전통에 속한 것에 대한 소중함은 느끼질 못하는 듯 해요.
역시 전통 문화는 국력이 커져야 비로소 다시 피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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