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9

[치앙라이] 흑마늘 - 보물의 등장

정안군 2019. 1. 30. 12:51

 

 

 

 

 

마늘과 쑥만을 드시고 인간이 되신 곰탱이 할매를 조상으로 둔 우리 한국 사람은 평소에 마늘을 많이 먹습니다.

김치에도 풍성하게 들어가고 모든 반찬에 마늘이 들어가죠.

요즘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삼겹살 구이를 먹을 때에도 마늘을 같이 구워 많이들 먹지요.

곰을 사람으로 만들 정도로 효능이 좋은 마늘이라 많이 먹고는 싶은데 생마늘은 아려서 먹기가 힘들지만 구우면 아린 맛이 없어져 먹기 편한 상태가 되어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웅녀 할머니도 마늘을 생으로 먹지 않고 구워 드셨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쑥은 된장에 넣어 국을 끓여 드셨고.

생마늘을 계속 드셨더라면 호랑이처럼 중간에 포기하고 말지 않았을까요?

 

태국 사람들도 일본 사람들도 삼겹살을 많이 좋아 합니다.

삼겹살만 좋아 하는 것이 아니라 구은 마늘도 좋아해서 많이들 같이 먹더이다.

태국어로 마늘은 까티얌(กระเทียม)이고 일본어로는 닌니쿠라 합니다.

우리 가게의 단골 중 일본 분이 계시는데 일본어를 한다는 이유로 내가 접대를 담당을 합니다.

이 분이 닌니쿠를 달라 하였는데, 이 닌니쿠가 뭔지 생각이 안나서 추정을 하니 닌은 사람, 니쿠는 고기가 아닐까 싶었어요.

설마 사람 고기를 달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고 농담을 하나 싶어 나도 농담으로 사람 고기를 드릴까요 했더니 일본 분이 뒤집어지더이다.

 

요즘 이곳 태구에서 우연히 마늘로 만든 좋은 제품을 발견합니다.

바로 흑마늘입니다.

제품 설명서를 보니 태국 토종 마늘을 45일 열로 숙성을 시켜 만들었더군요.

태국 토종 마늘은 중국산 수입 마늘에 비해 작지만 단단하고 훨씬 더 마늘 향이 강합니다.

그걸로 만들었어요.

 

아내가 남편 건강해지라고 가져 왔는데 먹어보니 맛은 달착지근하고 마치 제리를 먹는 느낌이네요.

오늘 아침 단 한 차례 몇 알 먹었는데 느낌이 확 옵니다.

대물을 발견했다는.

 

한국에 선물을 사갈 때 아주 좋은 물건을 알았다는 기쁨이 있어 함께 공유를 합니다.

 

다음은 제품 설명서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번역한 것입니다.

 

흑마늘

생마늘의 맵고 아린 맛을 없앨 목적으로 아시아 과학자들이 흑마늘을 만들었습니다.

생마늘을 먹으면 소화기 계통에 자극을 줄 수 있지만 흑마늘은 단 맛이 있고 말린 과일과 같이 젤리 같은 조직을 지니게 됩니다.

흑마늘 생산 중 엄격히 통제된 열과 습도에서 한 달 이상의 발효 과정은 현저하게 좋은 성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생마늘에 비해 흑마늘은 S-ally-cysteine(SAC)는 16배, Arginine은 3배, 폴리페놀(Polyphenols)은 6배를 지닌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흑마늘이 건강에 좋은 점.

1. 혈압 조절.

2. 당뇨환자의 혈액 점도 감소

3. 인슐린 생산을 촉진하는 쓸개의 기능을 강화하여 혈당 수치를 정상화 시킴.

4. 콜레스테롤 형성의 억제.

5. 간, 쓸개, 콩팥의 활력화.

6. 종양 크기의 감소.

7. 높은 항암 효과.

8. 흑미에 비할만큼 높은 GABA 함량.

9. 생마늘에 비해 노화방지제 antioxidants가 두 배나 많음.

10.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Cytokine, IFN, TNF, NO, IL-2의 양을 증가시킴.

11. 독성 제거 능력의 향상.

12. 절절한 배변 활동 유지.

13. 순환기능 향상.

14. 알콜로 손상된 간 기능 회복

 

섭취 및 양

아침 공복에 하루 한 번 섭취를 추천함.

몸의 해독 기능을 좋게 하려면 3 - 4알.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 6 - 8알.

요리할 때 소재로 사용해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