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아름다운 방콕 하늘을 거쳐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하 내 나라, 내 땅.
그 내 땅, 내 나라에 온지 열흘이 살짝 지났네요.
요즘 치앙라이는 최고 온도가 30도 중반을 쉽게 가던데, 여기는 최고 온도가 치앙라이 최저 온도에도 못 미칩니다.
여기서 다시 입에 올리는 ‘춥다’
모기와 더위가 있는 지금의 치앙라이보다는 여기가 그래도 낫다고 여깁니다.
일단 모기만 없어도 얼마나 좋은지.
미세먼지만 없으면 한국의 봄 날씨를 어디다 비교하겠어요.
다행히 우리가 오고는 미세먼지도 주춤합니다.
우리 아이들 어려서 소홀히 했던 육아 일을 요즘 체험합니다.
반성도 겸해서.
음식점 시다바리를 하면서 그 일이 극한 직업인가 했더니 극한은 또 있었네요.
요즘 그것을 절실히 몸으로 체험합니다.
원래 계획은 잠시 한국에 머물렀다가 다른 신세계(?)로 떠나려 했는데 그게 스텝이 살짝 꼬였고 그 틈을 극한 직업이 찾아 왔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헤어나기 어려울 듯 싶네요.
인생살이가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습니다.
그래도 살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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