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치앙라이에는 외국인이 갈 만한 병원은 오버브룩 병원과 씨부린(Sriburin) 병원이 있었어요.
일반 도립병원도 있지만 거기는 완전 돗대기 시장 분위기라서 가기는 좀.
오버브룩이나 씨부린 병원 둘 다 강남에 있었지요.
역시 치앙라이도 강남인가요?
그런데 얼마 전 강북에 대형 병원 두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나는 방콕 병원 치앙라이 분원이고 또 다른 하나는 매파루앙 대학병원입니다.
두 병원 중 방콕병원은 반담 근처이고 매파루앙 병원은 대학교 근처입니다.
방콕병원은 가 본적이 없어 잘 모르겠고요, 아는 분이 매파루앙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되어 가보았는데 시설이 아주 좋더이다.
물론 주차장이라든지 주변 정리는 아직입니다만.
그런데 환자가 너무 없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내가 다 걱정이 되더군요.
이래도 되나?
아무튼 진료 과목을 보니, 안과가 있고 이비인후과 그리고 외과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이 있었습니다.
심장질환 치료도 가능합니다.
일반 치료도 되고 입원 치료도 가능하네요.
병실은 일반실과 개인 특실이 있는데, 일반실은 간호인들이 상주하는 센터를 중심으로 다섯 병상으로 구성된 공간이 빙둘러 있는 구조더군요.
우리나라 시스템보다 더 좋아 보였어요.
개인실은 시설이 너무 좋았습니다.
고층에 있는 개인병실은 전망도 끝내주더군요.
그런 방에 머물면 있던 병이 금방 도망갈 듯.
아닌가요?
너무 좋아 더 오래 있고 싶어지려나?
하지만 아무리 병실이 좋다고 오래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겠죠.
한국 사람이야 아프면 얼른 한국으로 가는 게 최고요 최선이지만 급할 경우는 매파루앙 대학병원도 고려해 볼만 하겠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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