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에서 조성한 도보 여행 풍경길이 여덟 곳이 있다.
종댕이길
비내길
하늘재길
사래실 가는 길
중원문화길
새재 넘어 소조령길
반기문 꿈자람길
대몽 항쟁길
다 걸어 보지는 않았지만 이 중에는 정말 좋은 곳도 있고 그냥 그런 곳도 있다.
내가 볼 때 이 중에서 갑은 종댕이길이 아닌가 싶다.
종댕이길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충주호 전망길이다.
어느 방향으로 걷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주호를 계속 옆에다 놓고 걷게 된다.
종댕이길은 마즈막재 주차장에서 충주댐 물문화관까지 이어지지만 거기까지는 너무 멀어 비추고 심항산 둘레를 도는 정도를 추천한다.
중간 오솔길은 덤이니 이 길로 둘레길과 연결하면 금상에 첨화가 되겠다.
체력 바탕이 되는 사람은 심항산 정상을 오른 다음 종댕이길을 마저 해도 좋고 힘이 부치는 사람은 종댕이길만 걸어도 좋다.
중간 중간 쉼을 위한 장소가 많으니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준비해 가서 종일 머물러 있어도 좋겠다.
종댕이길을 걷고 난 다음 드는 생각.
아니, 이런 곳이 왜 전국구로 뜨지 못했지?
충주시는 뭐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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