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월악파인 오토캠핑장

월악산은 충주와 제천에 자리잡은 명산이다.
백두대간에서 발원한 두 물이 개천을 이루어 월악산을 사이로 한강에 흐르는데 하나는 동달천으로 송계계곡을 지나며 다른 하나는 광천으로 용하계곡을 지난다.
두 계곡 모두 절경으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데.
전에는 억수계곡으로 불렀단 용하계곡에 요즘 여기저기서 흔한 캠핑장이 있다.
그 가운데 오래된 소나무가 무리지어 있는 월악 파인오토캠핑장은 마치 신선이 사는 동네 같다.
운영자는 한때 학교에서 인연을 맺은 관계인데 요즘이 성수기라서 퍽 바쁘단다.
소시적에는 자주 했지만 뼈마디가 뻣뻣해지다 보니 지금 캠핑은 엄두도 못내는 쫄보로 전락한 처지라 캠핑장 선전은 좀 멋적지만 환경이 너무 좋아 한번 해 볼까 하는 마음이 3초 동안 들었다고.
코로나로 외국 여행은 물건너가 올해는 캠핑이 더 환영을 받을 것이라 하던데 그럴 마음이 있으면 한번 이 캠핑장을 고려해 보시길.
여기는 모든 장비를 자기가 지참해야 한다니 이 점 유념하시라.
바로 앞에 산삼 썩은 물에 노루가 발 담근 물이 섞인 계곡물이 풍성하게 흐른다.
월악산 정상은 살짝 비켜 보이지 않지만 사방이 초록 산림으로 구성된 엠보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