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최고의 날이었다.
하늘이 온통 푸르던 날.
그야말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이런 날은 누군가를 그리워해야 하는가?
언젠가 이런 날이 있었지.
코발트 블루라는 색이 생각나는 날이었다.
지난 봄이었나?
덕분에 며칠간 코로나 블루가 곁에 있다가 몽땅 날라가 버렸다.
곁에 오는 걸 꺼려하는 세상이 되어 느낌이 사람 만남은 피곤하지만 이런 자연은 너무 반갑다.
역시 위대한 어머니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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