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충주 이야기

칠보산 산행

정안군 2006. 6. 19. 20:26

괴산 칠성면에 있는 칠보산에 갔었습니다.   괴산은 충주하고는 다르지만 거리가 멀리 않으니 같은 충주권에 넣어 줄랍니다.   내 블로그인데 시비할 사람은 없겠지요?

 

칠보산은 내가 좋아하는 각연사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한데 오늘은 각연사 반대편에서 칠보산을 오릅니다.   반대편은 바로 쌍곡계곡이지요.  

 

칠보는 일곱 가지 보물일텐데 과연 일곱 가지 보물이 무엇인가 생각하며 산을 올랐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여유있게 걸어서 3시간이 안걸리니 그냥 가볍게 다녀오기는 좋은 곳이지요.

 

이것은 충주에서만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수도권에서는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하루 산행을 마치고 가겠지요.  

 

이 좋은 산들 때문에 내가 충주에서 눌러 앉아 살게 된 이유이기도 하지요.

 

칠보산 안내는 인터넷을 이용하시구요.   오늘은 일곱 가지 보물이 무엇인지 사진이나 감상하면서 생각해 보시지요.

 

 

 

 

저는 이것일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늘, 구름, 바위, 소나무, 물, 바람 또 한 가지는 내 마음일거라구요.

 

물론 다를 수도 있을겁니다.   생각은 자유니까요.

 

 

 

 

 

악희봉과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멀리 보이네요.

 

 

 

멀리 보이는 산이 속살을 빛내는 희양산입니다.   일년에 초파일만 개방하는 봉암사를 품고 있습니다.    봉암사에서 바라보는 희양산은 우리나라 비경 중의 하나일겁니다.   초파일 오전에는 너무 붐비니 오후 5시 경 쯤 도착할 것을 계산해서 절에 도착해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저물어가는 절의 풍치가 아주 그만인 곳이지요. 

 

 

멀리 용추 계곡을 품고 있는 대야산도 보이는군요.  

 

 

칠보산 정상입니다.   해발 778 m. 이곳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처음에는 보배산을 거쳐 왔다가 각연사로 내려 갔었지요.    그 때 각연사를 알게 되었고.

 

보배산(사진의 오른쪽) 너머로 보이는 군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