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모든 게 빠르다. 장모님 말씀이 살아오면서 3월에 두릅을 먹기는 처음이라 하신다. 두릅을 좋아해서 빨리 먹는 건 좋지만 지구가 병든 상태가 중증이라는 증거는 아닐까 그런 걱정이 앞선다. 역시 이상 기후인가? 다른 꽃도 빠르지만 4월 하순이나 되어야 보던 조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조팝나무는 꽃은 작지만 수가 엄청나게 많아 그 세가 대단해 보인다. 분위기는 5월 같지만 이제 4월이 되었다. 노회찬 기념재단에서 책을 내놓았다 하여 교보문고에 들어가 한 권은 주문해 받았다. 음식 천국 노회찬. 알지도 못했던 적립금이 쌓여 있어 공짜로 받을 수 있었다. 교보에서 책을 산지 10년도 넘어 어떤 영문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공짜 아닌가. 공짜라 좋고 노회찬을 기념해서 좋고 재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