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추위로 한참을 얼어서 지냈다 북극의 한파가 그 동안은 제트 기류에 막혀 내려 오질 못했는데 기후 변화로 구멍이 생겨서 그리로 새나왔다고. 이게 뭔일이래. 한국이 한파에 시달리는 동안 작년 영하 40도까지 떨어지곤 했던 아들 지내는 곳은 하나도 춥지 않다고 전해 왔다. 그래서 그냥 슬리퍼에 맨발로 요즘 지낸다나? 농담으로 앞으로는 혹한을 피해서 캐나다와 와서 지내는 게 좋겠다고 한다. ㅎ 아들아. 작년까지 이맘때 나도 그렇게 살았다. 양말은 신은 적이 거의 없었고 그냥 슬리퍼 끌고 다녔지.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올해도 그렇게 살았을텐데 말이다. 아무튼 추워도 틈틈히 나와 다리 운동을 했다. 날이 추워도 중무장을 하면 다른 곳은 괜찮았는데 역시 손가락은 대처하기 쉽지 않더라.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