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어느 날, 송계 계곡과 충주호를 달린다. 겨울이 다가 오면서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지만, 오후에 자전차를 탈 수 없는 것이 참 아쉽다. 그래서 역시 나는 봄이 더 좋은 가보다. 그러다가 모처럼 한가한 날이 생겨 단풍 구경과 충주호 100 마일 일부 구간을 연결해서 자전차로 달려 보기로 했다. 충주가 자랑하는 ..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11.01
충주호 100 마일을 맛보다 - 서운리 구간(보충 수업) 오늘은 오후에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어서, 잠깐 한 나절로 끝날 수 있는 서운리 구간을 해보기로 한다. 이 구간은 벌써 두 차례나 돈 적이 있지만, 증거는 없어서 오늘은 사진으로 그 증거를 삼기로 한다. 다시 충원교를 향해 가는데, 바퀴에 바람이 빠져 있다. 어제 뒷바퀴..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06.09
충주호 100 마일을 맛보다 - 충원교에서 구룡교차로까지 2 날이 엄청나게 뜨겁다. 다행히 습도는 높지 않아서 견딜만한데 햇살이 보통 강한 것이 아니다. 얼굴 탈까봐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니 답답하고 더 더운 것 같지만 그래도 타는 것보다야 나을 듯 해서 그냥 그렇게 진행을 해 본다. 수몰이 되면서 수몰선 위로 길을 새로 만들다 보니 길이 엄..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06.04
충주호 100 마일을 맛보다 - 충원교에서 구룡교차로까지 1 충주호 100 마일은 충주호 둘레를 따라 도는 길의 전 길이를 말한다. 물론 어디까지 어떤 길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다. 충주호 100 마일이라... 1 마일은 대충 1.6 km 정도이니, 100 마일은 160 km 가량 되는 거리이다. 이 거리를 달려서 마치는 울트라 마라톤이 있고, 산악 자..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06.02
초파일만 개방을 하는 '봉암사'에 가다 오늘은 초파일이다. 산도 들도 푸르고 푸른 5월의 마지막 주, 게다가 토일월 3일 연휴의 마지막날이니. 부처님 만세가 절로 나온다. 공자님 생일은 휴일로 지정 안 하나? 원래는 집사람과 오후 늦게 봉암사에 가보기로 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안내인처럼 되어 버렸고 일행도 많아졌다. 오..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05.28
우리 동네 총선 이야기 "어느 나라에서 태어날 지를 우리가 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어떤 나라에서 살아갈지는 투표로 정할 수 있어요. 4월 11일 우리 모두 투표해요." (최효종) 우리 동네에는 이번 총선에 달랑 두 명이 나왔다.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통합진보당에게 양보(?)를 해서, 새대가리당 후보와 ..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04.10
괴산 산막이 옛길을 소개합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는 칠성댐이란 놈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든 현대적(?)인 댐입니다. 그런데 이 칠성댐은 워낙 오래되고 규모도 작아서 댐으로는 그 수명이 다했답니다. 하지만 이 댐이 있는 곳이 워낙 오지이고 산수가 수려한 곳이다 보니 요즘 들어서 각광을 받는 곳..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03.04
봄을 위한 기지개 4 - 괴산 땅 연풍 찍고 돌아오기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게다가 날이 풀려서 꽤 포근합니다. 이런 날 집에서 방콕하면 누구에겐가에게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해서 나서기는 나섰는데 사실은 처음에 계획했던 것에서 좀 더 멀리 나들이를 한 셈이 되었습니다. 일단 팔봉 마을까지 새재자전거 길을 따라 가다가..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03.01
봄을 위한 기지개 3 - 남한강 자전거 도로 따라가보기 이제 봄이 오려고 하는가 봅니다. 확실히 봄기운이 도네요. 오늘도 자전거로 몸풀기에 나섭니다. 오늘은 우리 가카의 최대 업적인 4대강 사업 중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가보기로 합니다. 1. 새재 자전거길 시점 과 한강 자전거길 종점. 한강 자전거 길이 어디서 부터 시작하는지는 알.. 내 사랑 충주 이야기 201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