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볼거리

[치앙라이] 낭래나이 폭포와 리카이 마을을 소개합니다.

정안군 2014. 3. 22. 16:41


 

내가 살고 있는 반두와 매짠 사이에는 낭래라는 우리나라 면 정도 크기의 행정 단위 도시가 있습니다.

낭래는 매 파 루앙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파인애플 주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그것 말고는 빼어난 명소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매 파 루앙 다닐 때 눈에 띄어던 곳이 낭래나이 폭포이었는데, 오늘은 그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낭래나이 폭포에서 나이는 안을 뜻하니 낭래 안쪽에 자리잡은 폭포를 말하나 봅니다.

수퍼 하이웨이를 벗어나 낭래나이 폭포쪽으로 가는 길은 정말 한가로운 시골길입니다.


 

 


작은 마을과 논이 있는 풍경을 벗어나면 이렇듯 아름다운 호수가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주산지인가요?

그런 분위기가 풍기더군요.


오늘은 날이 흐리고 안개로 시야가 좁아서 그렇지 날이 좋거나 시간을 잘 선택하면 아주 좋은 경치를 제공할 듯 보입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폭포가는 길에 나오는 마을입니다.

리카이라고.



마을 입구입니다.

여기서 경사가 조금 심한 도로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다지 힘든 곳은 없습니다.


조금 더 가면 우리나라 스타일로 놀만한 넓은 장소가 나오더군요

혹시 많은 인원이 놀만한 장소를 찾는다면 함 가보세요. ㅎ


 

동네는 다시 돌아올 떄에 소개하기로 하고 일단은 폭포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동네를 벗어나면 비포장이지만 MTB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여기쯤이 폭포가 있는 곳인데, 워낙 그 규모가 작아서 다른 것이 위쪽에 있는 줄 알고 열심히 가보았습니다만,


 

이 폭포가 제일 크더군요.

이쯤에서 되돌아 왔습니다.


 

인적 하나 없는 조용한 곳입니다.

가끔씩 이곳에서 화전을 하는 사람들이나 오는 모양이더군요.

오토바이 주인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서 폭포 위치를 물으니 처음에 멈췄던 곳이 맞더군요.

내려가서 사진에 담아보지만 별 것은 없습니다.


 

'함'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니 뭘 하지 말라는 말인가 봅니다.


 

넓은 바위쪽으로 가니 그나마 이렇게 폭포 모습을 한 것이 있기는 하더군요.


 

갈수기라서 그런지 수랑도 많지 않지만 내려가는 모습은 볼만 하네요.


 

이 넓은 바위 사이에 폭포가 자리잡고 있답니다.

뽕 프라밧 폭포보다도 규모가 작은 아주 아담 사이즈이지요. ㅎ



  

동네 끝자락입니다.

여기서 비포장이 폭포가는 길로 이어지지요.

마을은 제법 큰데, 차도 많고 원시 시대 모습으로 사는 곳은 아니더군요/


 

동네 입구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 보았더니 라후족 마을이랍니다.


그래서 어보우자 하고 인사를 하니 좋아하더군요.

누가 기부를 하여서 지었는지 조그만 교회 예배당도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동네 초입까지는 이런 길입니다.

아주 운치가 있는.


폭포는 비록 규모가 작지만, 예쁜 리카이 마을과 중간 호수를 보면서 자전거를 타면 아주 좋은 코스가 될 듯 보입니다.

들어가서 그 길로 나와야 되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추천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