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청도에서의 하루... 8월 7일 일요일 일어났더니 8시가 넘어 있었어요. 시원한 동네에서 와서 그런지 처음 청도에 왔을 때 시원하게 느껴졌던 날씨가 무덥게 느껴집니다. 밤에 고생 좀 했나 봐요. 일어나니 땀이 흥건해져 있더군요. 교회를 가고 싶어서 넌지시 탱이님에게 부탁을 해보는데 반응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점심.. 중국 산동 2011 여행 2011.09.27
(번외) 통일전망대에서 인제까지 4 4. 진부령에서 인제까지. 백두대간 진부령. 백두대간을 진행하면서 언젠가 서리라고 생각했던 진부령을 자전거로 먼저 오른다. 진부령의 상징 반달곰도 나를 반겨 주는 듯하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오른 진부령은 더한 감동은 없었다. 여기저기 진부령의 특징이 될 만한 것을 사진에 .. 충주에서 통일전망대까지 輪行記 2011.09.24
(번외) 통일전망대에서 인제까지 3 3. 간성읍 광산리에서 진부령 정상까지. 식사를 한 광산리라는 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장신리가 있다. 멀리 향로봉이 내려다보이는 동네. 그 동네 장신리. 내가 빡빡머리를 하고 훈련을 받던 그 동네. 괜히 그 동네가 가까워지는데 가슴이 뛴다. 지금 가는 이 길은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 충주에서 통일전망대까지 輪行記 2011.09.23
(번외) 통일전망대에서 인제까지 2 2. 거진에서 간성읍 광산리까지. 새벽에 간신히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몸이 좀 찌뿌듯하다. 시간을 보니 6시가 좀 넘은 시간. 이미 밖은 해가 떠서 환하고. 에이~~~ 할 일이 없으니 집에나 일찍 가자고. 해안 도로를 따라 대대리 쪽으로 가는데 항구 쪽으로 아침 해가 아름답다. 사진을 찍는데 햇살이 길.. 충주에서 통일전망대까지 輪行記 2011.09.22
19-2.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성도(成都) 2 버스는 출발하자마자 막히고 곧 이어 비포장이 이어집니다. 길 상태는 좋지 않지만 그 여선생과 우리나라 학교 실정, 중국 학교 실정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심심하지 않군요. 게다가 버스 상태까지 좋으니 이러든 저러든 상관이 없습니다. 탱이님 뒷자리에 앉은 꼬마 숙녀는 우리가 영어로 이야기하는 ..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21
19-1.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성도(成都) 1 8월 6일 어렵게 강정(康定)까지 왔습니다. 정말 강행군이었네요. 이틀 계속해서 잔 동네는 색달 뿐이고, 모든 이동을 심야에 끝냈으니. 어제 밤도 쉽지 않았어요. 짐을 방에 넣고는 분명히 불을 끄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와 보니 불이 켜져 있더군요.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방에 들어..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21
18-2.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강정(康定) 2 어쨌든 출발입니다. 길이 엉망이라더니 정말 그러네요. 초입부터 비포장에 먼지 오늘 고생깨나 하게 생겼습니다. 거기다 이제까지 만난 적이 없었던 같은 승객으로 골초 일당과 조우하는군요. 옛날 고전에 속했던 그런 방식입니다. 한 놈이 담배를 피우고 싶으면 담배를 빼서 차 안의 모..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20
18-1.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강정(康定) 1 8월 5일 금요일 허름하기는 하지만 주인장의 따뜻한 배려로 따뜻하게 자고 나니 몸이 가볍네요. 또 긴 이동을 준비합니다. 흠... 사진으로 보니 좋아보이네요. 역시 몸보다는 마음입니다. 이제 마이강은 다음 기회로 넘기고 로곽을 거쳐 강정으로 가는 일정만 남았습니다. 이 색달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20
17-2. 동티벳, 자전거 그리고 색달 오명불학원(五明佛學院) 2 나머지 사진을 그냥 마구잡이로 올립니다. 간단한 설명을 붙여서. 즐감하시길. 서울 달동네가 생각나는 불학원.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서 전기줄이 얼기설기.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여기는 스님에게도 공짜는 없더군요. 중국은 공사중인데 여기도 공사중. 지금이 휴가철이라서 멀리서 구경온 고급.. 중국 사천 2011 여행 201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