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태국여행기 108

러브 인 미얀마 14 - 마지막 일정, 방콕에서

1 월 15 일 일요일 다시 방콕으로 이동을 한다. 아침에 G.H 카운터에 요금을 알아보니 카오산까지 일인당 160밧이란다. 길가에 나가면 140밧 정도까지 찾을 수 있는데 역시 노친네가 걸려서 그냥 그렇게 하기로. 돈을 좀 더 내긴 하지만 G.H 앞에서 픽업한다니 노인네들과 함께 이동하는데 이..

러브 인 미얀마 13 - 깐차나부리, 시간을 잊는 곳.

1 월 14 일 토요일 방이 좁아서인지 에어컨을 틀어 놓을 때와 껐을 때 반응이 너무 쉽게 나온다. 틀어 놓으면 쉽게 식어 춥고, 끄면 잠시 후 덥고. 밤에 추웠는지 집사람이 에어컨을 꺼서 밤 내내 더워 땀 깨나 흘렸다. 그래도 한겨울에 더워서 땀을 흘리면 행복한 것 아녀? 아침에 식당에 가..

러브 인 미얀마 11 - 태국 깐차나부리까지 한 방에.

1 월 12 일 목요일 이제 양곤을 떠나 태국으로 향한다. 새벽부터 설쳐서 남들의 잠을 깨운 엄마는 갈 시간이 되었는데도 만고강산이다. 성질 급한 장모님은 좌불안석이고. 한 분은 너무 성질이 급하고, 다른 한 분은 너무 느려서 속이 터지고. 정말 환상적인 궁합(?)이다. 남과의 여행은 배..

러브 인 미얀마 10 - 오늘은 그냥 먹고 정비하는 날.

1 월 11 일 수요일 오늘은 정비의 날이다. 그냥 쉬고 또 쉬고 놀고 또 노는 날. 여기 와서 헌신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미얀마 모기들 밥 주는 일이다. 한 번 물리면 왜 그리 간지러운지. 여기저기 몸 구석구석 안 물린 데가 없다. 그래서 모기장을 치고 자는데 모기는 그래도 막을 ..

러브 인 미얀마 8 (하) - 시장과 어시장은 차이가 있지요.

오는 도중 시장이 서있었다. 이런 시장을 놓쳐서는 안 되지 암만. 주변에는 차 조상님에 해당하는 버스가 몇 대 있었다. 처음 양곤에 왔을 때는 시내에도 제법 돌아다니더니 요즘은 시내에서는 쫓겨나서 이런 변두리에서만 돌아다니다 보다. 아마 1930년 대 버스가 아닐까 싶은데. ..

러브 인 미얀마 8 (상) - 양곤 변두리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다.

1월 9일 월요일 여행 떠난 지 일주일이 되었고, 이제 일주일이 남았다. 그러니까 반이 지난 셈인데, 반이 지나면 남은 시간의 빠르기는 앞보다 훨씬 빠르다는. 내가 다니는 교회는 성결교단에 속한다. 지난 가을, 우리 교단의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임원진들이 동생의 소개로 미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