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투표소는 사람이 많아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아 머리를 좀 썼습니다. 장모님을 투표장으로 모시고 싶은데 오래 서 계시지 못하니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안 가신다고 할까 봐요. 관외 투표를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그러니까 충주를 벗어나 투표를 하면 오래 기다려도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요. 투표하러 가시지 않겠다는 장모님에게 바람이나 쐬며 점심을 먹고 오자고 하고는 일단 함께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괴산읍 근처 괴강 매운탕집으로. 가면서 공작을 했습니다. 평소에 안철수에 대해 호감을 갖고 계신 듯 칭찬을 많이 해서 쉽게 밭갈이가 될 듯 보였어요. 그래서 안철수는 철수를 했고 또 한 사람은 대통령 되면 청와대에서 굿을 할 사람이다. 그러니 그런 것 감안해서 찍으시라고. 그러면 뭐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