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군과 함께 하는 세상

제천의 청풍은 해마다 벚꽃 때면 밀려드는 상춘객으로 몸살을 앓는 곳. 하지만 올해는 오지 말란다. 그래도 온 사람은 그냥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꽃 구경 하는 걸로. 우리도 그렇게 했다. 어지간하면 안 가려 했는데 내년을 기약할 수 없는 장모님이 꼭 보고 싶으시다 해서리. 코..

4월이 되니 동네 방네 꽃천지다.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국회의원 선거 유세를 시작한 후보들은 꽃이 보일까? 모처럼 우리 동네에 찍을만한 후보가 생겼다. 저쪽은 애시당초 싫고 이쪽은 어디 사람이 없어서 이런 사람을 하던 곳이었는데. 모처럼 등장한 찍어줄만한 사람과 '..

주일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유튜브로 예배를 감상(?)했다. 9시에 한 번 그리고 11시에 또 한 번. 물론 다른 교회이다. 두 번이라고 해도 컴퓨터만 켜면 되니 힘들 것은 없는데 이런 예배는 뭔가 허전해도 많이 허전하다. 우선 9시 예배. 설교는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으로 하였..

치앙라이에서 돌아온지 2주일이 지나면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던 자가 격리에서 해방되었다. 해방되었다 하나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당연히 없다. 사회 분위기가 누구랑 만나자고 하기도 아직은 꺼려지니. 그제 밤 늦게부터 어제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미세 먼지 상황이 좋아지..

방콕 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국내선 전체를 운항 중지한다네요. 그리고 방콕에서 지방으로 탈출(?)하는 사람 영향으로 코로나 19의 확산이 매우 우려된다는 소식도 떴습니다. 특히 지방은 의료 수단이 부족해 대규모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았다는. 갈수록 심각..

요즘 할 일이 없으니 매일 산에 간다. 가서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아래에서 세상을 내려다 본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뿌옇기는 하지만 여기 올 무렵 치앙라이에 비하랴. 갈 곳이 없어서인지 평일에도 산에 오는 사람이 많다. 부부들도 많이 보이고. 아내도 요즘은 제법 잘 오른다. 요..

오늘 3월 25일(수요일)부터 아시아 각 도시 운항을(한국 포함) 27일(금요일)부터는 호주를 연결하는 편이, 그리고 4월 1일부터는 유럽을 연결하는 운항 편이 정지되네요. 이렇게 되면 태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만 남게 된다고. 가제 적자 회사인데 타이항공 망할 수..

사람도 못 만나고 병원도 엄격히 규제를 받고 더 중요한 건 어디를 출입을 못 하니 갈 곳은 오로지 산. 산 없었으면 어쩔번. ㅠ 점점 심각해지는 태국 사정을 보니 일찍 온 건 너무나 잘한 결정이었다. 역시 요즘처럼 뒤숭숭해지면 내 나라 내 집이 쵝오. 치앙라이에 있을 때 심한 ..

어제 바람이 씽씽 불어 하늘은 청명 그 자체더니 오늘은 흐림에 미세먼지가. 오늘도 남산에 올랐다. 바람이 씽씽 빗방울도 몇 방울 내리다 말고. 생강꽃이 피긴 했으나 을씨년스러운 날씨로 별 감흥이 없다. 오늘은 큰 일을 했다. 아내가 이번 달 카드 결재 내역을 보더니 뭔가 이..

한국에 오니 좋은 게 많다. 하나는 김이나 젓갈이 있고 콩나물을 먹어도 맛 있고 역시 신토불이라는 점. 또 하나는 쌀쌀하긴 하지만 맑은 공기 그리고 하늘. 중국이 코로나 때문에 공장을 멈춰 그렇다고 하던데 아무튼 그렇다. 오늘 올려다 본 하늘은 맑음 그 자체이다. 그런데 치앙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