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일이라는 것이 그렇듯 빠이라고 다르랴? 좋은 날씨를 보이는 좋은 동네에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쨌든 처음은 좋았다. 어느 나라이든 어느 동네이든 새벽의 서늘한 공기는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다. 그런 매력의 공기를 감싸고 있는 숙소 안은 더없이 좋았다. 가끔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새벽닭의 울음소.. 태국 2013 여행 2013.04.10
매쌀롱 마을 주민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빠이로 이동한다. 결국 매쌀롱 주민 되기 포기하다. 치앙라이가 너무 더워서 근처 시원한 곳을 찾다가 생각해 낸 곳은 매쌀롱이고, 시골이니만큼 숙소 비용도 적게 들어가리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찾아 온 곳인데, 삘이 조금 관광지이다 보니 숙소가 싸기는 해도 그렇게 싼 것은 아니고 더욱이 월 단위로 .. 태국 2013 여행 2013.04.09
매쌀롱 마을 주민되어 보기 4 내가 묵고 있는 반 쓰쓰 중간 평가하자면 일단 아래로 내려 갈수록 조용하고 좋다. 무슨 말인가 하면 반 쓰쓰는 맨 위가 커피숍으로 함께 쓰는 공간이고 숙소들은 높이가 같거나 언덕을 따라 낮게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제일 좋은 곳은 우리가 지금 묵고 있는 C 건물의 왼쪽 방이라.. 태국 2013 여행 2013.04.09
매쌀롱 마을 주민되어 보기 3 김치를 만들기 위한 재료 구입하기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해가 뜬다. 아침 해가 뜨면 어김없이 우리 부부는 아침 시장에 간다. 여기까지는 판에 박힌 듯한 일과이고. 그 다음은 응용편인데, 오늘은 김치와 오이소박이를 만들어서 어제 만난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홍콩 레이디 이렇게 연.. 태국 2013 여행 2013.04.07
매쌀롱 마을 주민되어 보기 2 아침시장 6시쯤 신샌 게스트 하우스 쪽을 지나면 좁은 거리에 벌어진 길가 노점과 시장이 눈에 들어온다. 꼭두새벽부터 서둘러서 나왔을 아카족 아줌마들과 다른 소수 민족 아줌마와 현지 장사꾼들이 이 장터의 주인공들이다. 작지만 그야말로 없는 것만 없고 다 있는 자그마한 시장이 .. 태국 2013 여행 2013.04.06
매쌀롱 마을 주민되어 보기 1 치앙라이에서 매싸롱까지 이동하려면 치앙라이에 택시가 생겼다. 자전거 택시(이놈을 태국어로 뭐라 하나), 툭툭 그리고 성태우가 아직 현역에서 활동을 하긴 하지만 최상위 포식자인 택시가 치앙라이에 등장을 하신 거다. 물론 지금은 그 수는 그리 많지 않아서 다른 놈들의 존재를 위.. 태국 2013 여행 2013.04.05
치앙라이에서 오늘은 무엇을 했냐 하면 4월 3일 맑음 한국과 태국의 시차는 2시간이고 내가 한국에서 보통 일어나는 시각은 6시 30분경이니 내 몸뚱이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몸속 바이오 시계는 태국 시간 4시 30분경에 나를 잠에서 깨웠다. 에어컨을 켜고 자다가 중간에 껐었는데 점점 더 방이 더워지고 있었다. 확.. 태국 2013 여행 2013.04.03
태국 치앙라이로 떠난다. 4월 2일 창밖에는 반갑지 않은 비가 내린다. 비라. 어제 지인이 정해주어 묵은 LU* 호텔은 김포 들녘이 바라다 보이는 곳 고촌이라는 동네에 있다. 이름에서 느낌이 오듯이 뭔가 시골스러운 이름에 어울릴 듯한 동네였겠지만 지금은 서울 언저리라서 한참 개발의 손길이 밀려드는 곳이란다.. 태국 2013 여행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