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186

러브 인 미얀마 8 (상) - 양곤 변두리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다.

1월 9일 월요일 여행 떠난 지 일주일이 되었고, 이제 일주일이 남았다. 그러니까 반이 지난 셈인데, 반이 지나면 남은 시간의 빠르기는 앞보다 훨씬 빠르다는. 내가 다니는 교회는 성결교단에 속한다. 지난 가을, 우리 교단의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임원진들이 동생의 소개로 미얀마..

러브 인 미얀마 7 - 양곤에서 한인 교회가기

1 월 8일 일요일 어김없이 오늘도 새 날이 밝았다. 도시도 잠에서 깨어나고. 동생네는 딸이 셋이 있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말하는 ‘또딸이네’인 셈인데, 큰 애는 복합 장애가 있어서 집에서만 지낸다. 둘째와 셋째는 이곳 미얀마 양곤에 와서 아직 일 년도 못 되었으니 적응하기도 힘든 ..

러브 인 미얀마 6 (하) - 평양 고려 식당을 가다.

여기 구경도 할 만큼 했으니 이제는 다음 진도를 나갈 시간. 쉐다곤은 생략했으니, 북한 식당이나 가보자고 제한을 해 보는데. 여기는 반응이 괜찮아서 오후는 북한 식당에 가서 냉면이나 한 그릇 먹으면서 보내기로 한다. 택시로 북한 식당에 가는데 듣기는 대원각이라는 한식당 ..

러브 인 미얀마 6 (중) -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선 행사장에서

그런데 이 레지던스 정원에서 뭔가 행사가 있는가 보다. 이거 뭔가 심상치가 않은 분위기. 잘하면 도랑 치고 가재 잡고, 꿩 먹고 알 먹고 시리즈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노친네들을 위해 시간도 보내고 겸해서 구경도 하고. 내용을 알아보니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선 파티란다. 이 ..

러브 인 미얀마 5 - 다시 농산물 시장 구경에 나서다

1월 6일 금요일 오늘 아침의 일출은 어제만 못하다. 아니면 벌써 식상할 수도 있고. 또 기온차가 심한지 안개가 자욱해서 시계가 좋지 않은데. 그렇지만 안개에 휩쌓인 모습이 신비감을 주기도 한다, 어때 '나 멋 있잖아'하고 시가지가 한마디 하는 것 같다. 이 동네는 주 오일제란..

러브 인 미얀마 3 - 띠리 밍글라제 농산물 시장 구경

1월 4일 목요일 태국 시간보다 30분이 더 늦춰졌으니, 정말 꼭두새벽에 눈은 반짝, 귀는 쫑긋. 여기 미얀마는 태국보다는 30분, 우리나라보다는 2시간 30분이 늦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8시 반이 태국에서는 6시 반이고, 미얀마는 6시인 셈이다. 그러니 아무리 피곤해도 이 동네 6시면 눈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