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월요일이 정기 휴일이라더니 다음 주는 아니랍니다. 대체 휴일로 지정되어서 그런지 아무튼 아니라니 나도 계획을 다시 세워야. 그래서 오늘 좀 오래 잔차를 타기로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요즘 상황을 생각을 해 보니 내가 아무리 바지 사장이라도 그렇지 한 마디 상의도 없이 휴일이 왔다 갔다 하기 있기 없기? 있기....... 결론은 나는 허수아비다. 아들이 허수란다. 허수든 허수아비든 그런 것 일단 접어 두고는 집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잔차를 타고 나섭니다. 오늘은 탄금호 라이딩입니다. 날도 좋고 코스도 좋고 모든 게 좋았어요. 중간 정자에서 잠시 쉽니다. 지붕에 거미 한 마리가 미동도 없이 대기 중이더군요. 거미줄이 깨끗한 걸 보니 장사가 잘 되지 않나 봅니다. 그래도 저토록 통통하게 살집 있게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