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역시 말이 안 통하면 뭐든지 한계가 있네요. 오늘도 어제처럼 아침 운동을 겸해 아짠 날린의 집을 향해 달렸습니다.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오늘은 있네요. 집에 가서 만날 때보다 못 볼 때가 훨씬 더 많으니 이렇게 반갑더군요. 날린도 나를 보고 무척이나 반가워합니다. 카훼(커피)준다는 것을 남 뿔라.. 치앙라이 일상 2014.01.30
[치앙라이] 내 애마 이구아나는 GIANT MTB 이름이지요. 국립공원을 가려면 그 동안은 라자밧 대학교를 통과하여 가곤 했는데, 구글 지도를 보니 검은 집(반 담)을 조금 더 지나서도 가는 길이 있더군요. 그 길은 한적할 것 같고 또 안 가본 길이니 아침 산책을 겸해 내 이구아나를 타고 달려 보기로 했습니다. 가보니 길은 정말 한적하고 적당한 .. 치앙라이 일상 2014.01.29
[치앙라이] 망고와 두리안은 집사람의 친구 오늘 아침은 아들을 위해 검은 집(반 씨 담)을 다시 갔다 왔네요. 이 근처에서는 그나마 볼거리라고 생각해서요. 역시 두번째라서 재미는 덜 했는데 그래도 저번에 빼먹었던 몇가지를 머리 속에 추가를 했답니다. 그 중 하나는 커다란 뱀이었는데, 껍질이 벗겨져 전시된 놈들이 이 뱀 아저.. 치앙라이 먹거리 2014.01.28
[치앙라이] 람남콕 국립공원을 아들과 함께. 며칠새 날이 무척 달라졌습니다. 아침도 쌀쌀하기 보다는, 포근한 정도이고 낮 특히 오후 2시 경엔 엄청나게 햇살이 강해서 나돌아 다니기가 좀 꺼려집니다. 이렇게 날이 확 바뀌나요? 할 일 없다고 빈둥거리는 아들을 데리고 람남콕 국립공원을 자전거로 다녀 오기로 합니다. 공원 앞에 .. 치앙라이 볼거리 2014.01.27
[치앙라이]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는 법... 똥은 머리 속에 넣지 말고 뱃속에 넣어라. 그렇지요. 뭐든 제 자리에 있어야 하는 법. 한겨울 주인을 잃고 거꾸로 뒤집혀 있던 내 애마가 이제 제 자리를 잡았네요. 우리 동네는 무반 남텅(NAMTHONG)입니다. 더 정확히는 반두 무앙 마이, 우리 말로 하면 반두 새마을이지요. 신시가지라고 하기.. 치앙라이 일상 2014.01.26
[치앙라이] 내 애마 이구아나가 이곳에 왔습니다. ^^ 오늘은 북동쪽으로 난 시골길을 달려 1209번 지방도까지 가보기로 하고 나섰습니다. 온천쪽은 인구밀도도 높지 않고 조금만 들어가면 낮은 언덕도 있어 자전거 타기가 아주 좋았는데, 이쪽으로 이사를 이사오고는 길도 더 번잡하고 해서 자전거 타기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 치앙라이 일상 2014.01.25
[치앙라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의 꿈이 새 구장에서 펼쳐진다. 도시락은 따뜻할 때보다 식었을 때 맛이 있어야 한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나온 말인데, 따뜻할 때도 식었을 때도 맛이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 음식은 따뜻할 때가 더 맛있기는 하죠. 그런 면에서 사랑도 마찬가지고요. 사랑이 불 붙었을 때 보다 더 강렬한 것이 .. 치앙라이 일상 2014.01.24
[치앙라이] 우리 무반 상가에 시장이 생긴답니다. psalms 71 ; 9 Do not cast me away when I am old; do not forsake me when my strength is gone. 시편 71편 9절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 그 잘나가던 다윗왕도 늙는 것이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미얀마 양곤에는 늙은 남자들이 혼자 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여기.. 치앙라이 일상 2014.01.23
[치앙라이] 예술가의 혼이 담겨 있는 검은 집(반 담)에 다녀 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강생군과 몽생양의 태국여행기(wmtour.tistory.com) 치앙라이편을 읽다가 블랙사원이라는 곳에서 필이 꽂혔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사는 무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더군요. 뒤로 미룰 것도 없이 오늘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아침.. 치앙라이 볼거리 2014.01.22
[치앙라이] 몸을 쓰는 일은 쉽고 머리 쓰는 일은 어렵다? 오늘은 태국어를 공부하는 날이었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2시간씩 공부하는데, 오늘이 두 번째 날입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태국어 문자에서 자음 가운데 중자음 11개를 배웠고 숙제는 그것을 모두 외워 쓰는 것이었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게 외울 수 있었네요. 그리고 간단한 인사.. 치앙라이 일상 2014.01.21